장재인 "나와 같은 일 겪은 가수 보며 힘 얻고 견뎌"

이하나 기자 / 기사승인 : 2020-09-22 17: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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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재인 인스타그램 캡처
[아시아타임즈=이하나 기자] 가수 장재인이 자신의 아픔에 대해 털어놨다.

 

장재인은 22일 자신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앨범은 그 사건을 계기로 시작이 됐다"고 말문을 열었다.

 

장재인은 "그 이후 저는 1년이 지나 19살에 범인을 제대로 잡았다는 연락을 받았다. 저에게 그렇게 하고 간 사람은 제 또래의 남자분 이었다"며 "당시 가장 힘들었던 부분은 그 아이 역시, 다른 아이들의 괴롭힘으로 인하여 그렇게 됐단 이야기였다. 한 겨울 길을 지나가는 저를 보고, 저 사람에게 그리 해오면 너를 괴롭히지 않겠다 약속했던가보더라"라고 설명했다.

 

이어 장재인은 "이 사실이 듣기 힘들었던 이유는 '그렇게 그 아이 역시 피해자라면, 도대체 나는 뭐지? 내가 겪은 건 뭐지?'라는 생각이 가장 가슴 무너지는 일이었다"며 "이젠 조금 어른이 되어 그런 것의 분별력이 생겼다만, 돌아보고 너비보면 그 때 '이 일이 생긴 건 니 잘못이 아니야'라고 말해주는 이가 있었다면 참 좋지 않았을까 생각이 든다"고 털어놨다.

장재인은 "생각보다 많은 성피해자들이, 피해자임에도 불구하고 내가 그러했던 것처럼 수치심과 죄책감을 갖고 살아가고 있을 것"이라며 "나는 나와 같은 일을 겪은 가수를 보며 힘을 얻고 견뎠다"고 설명했다.

장재인은 "혹시나 혹시나 아직 두 발 발 붙이며 노래하는 제가 같은 일, 비슷한 일을 겪은 누군가 들에게 힘이 됐음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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