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펭수 띠부띠부씰부터 무민 굿즈까지"…식품업계, 캐릭터 협업 '눈길'

류빈 기자 / 기사승인 : 2020-03-20 05: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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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단부터) 동서식품 무민 협업 패키지, SPC삼립 펭수 빵. 사진=각사 제공
[아시아타임즈=류빈 기자] 식품업계에 ‘캐릭터’ 바람이 거세다. 무민, 펭수 등 친숙한 이미지의 캐릭터 협업으로 장수 브랜드가 갖고 있는 이미지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고 있다.

 

단순히 아이들을 위한 캐릭터 협업이 아닌 밀레니얼 세대부터 3040세대까지 전 연령대가 공감할 수 있는 제품과 마케팅으로 소비자들을 사로잡겠다는 복안이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폭 넓은 연령대에서 사랑 받는 캐릭터와의 협업을 통해 캐릭터를 적용한 패키지부터 실용성을 강조한 굿즈도 함께 증정하고, 빵 스티커로 옛 추억을 되살리는 등 동심을 자극하는 마케팅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동서식품은 글로벌 유명 캐릭터인 무민(Moomin)과 함께한 '맥심X무민 스페셜 패키지'를 한정 판매한다. 무민은 북유럽 전설 속 생물체인 ‘트롤’을 모티브로 한 캐릭터로 지난 1945년 핀란드 동화작가 토베 얀손에 의해 탄생했다. 흰 피부에 둥글고 귀여운 생김새로 북유럽은 물론 전세계적으로 두터운 마니아층을 보유하고 있다.

4종의 패키지와 커피 스틱에 무민과 무민파파, 무민마마, 스노크 메이든 등의 모습을 담았고, 귀여운 캐릭터 아이템을 선호하는 2030 소비자를 겨냥해 제품 패키지에는 무민 캐릭터를 적용한 7가지 디자인의 스페셜 굿즈가 포함돼있다. 굿즈는 총 4종으로 스테인리스 텀블러와 보온병, 푸드 컨테이너, 무드등 등 실용성이 뛰어난 제품들로 구성됐다.

SPC삼립은 EBS의 인기 크리에이터 ‘펭수’를 모델로 한 ‘펭수 빵’ 5종을 출시했다. ‘펭수 빵’은 유튜브 채널 ‘자이언트 펭TV’의 펭수 유행어인 ‘대빵’을 콘셉트로 한 빅 사이즈의 제품이다.

특히 제품 안에는 ‘펭수’의 명언과 짤방(유머를 위한 재미있는 사진이나 동영상) 이미지를 담은 ‘펭수 띠부띠부씰(띠고 붙이고 띠고 붙이는 스티커)’ 71종 중 하나가 들어 있어 재미를 더했다. ‘펭수 띠부띠부씰’은 명언 씰 23종과 3월 중 적용 예정인 일러스트 씰 48종으로 구성되어 있다.

또 SNS채널을 통해 오는 5월까지 총 네 번의 ‘펭수 띠부띠부씰 인증샷 이벤트’를 진행하고 추첨을 통해 한정판 ‘대빵 큰 펭수 띠부띠부씰’과 ‘펭수 띠부씰 북’ 등을 증정한다.

캐릭터를 CF 모델로 내세운 마케팅도 눈길을 끈다. 밀레니얼 세대를 겨냥하기 위해 소비자들의 직접적인 참여를 이끌고, 유튜브를 활용해 TV 광고 외에 다양한 번외편 영상도 공개하고 있다.

동원F&B는 펭수와 걸그룹 에이핑크의 손나은을 모델로 동원참치 레시피를 담은 새로운 CF를 선보였다.

이번 CF는 ‘혼밥’을 주로 하는 밀레니얼 세대를 위해, 집에서 간편하게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참치 레시피를 소개하기 위해 제작됐다. 앞서 동원F&B는 펭수와 콜라보를 통해 ‘펭수참치’ 15종을 출시하며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CF에서는 펭수와 손나은이 ‘캔을 따! 캔을 바로 따!’로 반복되는 ‘동원참치 송’에 맞춰 신나는 노래와 안무를 선보인다. 이번 ‘동원참치 송’은 지난해 12월 공개된 3개의 후보곡 가운데, 누리꾼 6만여 명이 참가한 투표에서 1등으로 선정된 올드스쿨 풍의 CM송이다.

광동제약도 비타500 신규 모델로 펭수를 선정했다. 4월 1일부터 TV 광고를 선보일 예정이며, 이와 함께 비타500 펭수에디션 및 관련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등 펭수와 함께 다양한 콘텐츠를 준비하고 있다. 최근에는 영화의 한 장면을 패러디한 재치 있는 연출로 비타500의 펭수 모델 발탁을 알리는 내용의 프리론칭 영상도 공개했다.

업계 관계자는 “앞으로도 젊고 재미있는 마케팅으로 소비자들이 공감할 수 있고 친근하게 느낄 수 있도록 브랜드 이미지를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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