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T주도 인터넷은행 탄생…내년 시중은행과 경쟁 본격화

신진주 기자 / 기사승인 : 2019-12-03 08:0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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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확충·상장추진…실탄으로 대출영업 확대 전망

[아시아타임즈=신진주 기자] 대주주 규제 족쇄가 풀려 자본 확충의 길이 열린 인터넷전문은행들이 내년부터 시중은행과의 경쟁을 본격화할 전망이다. 업계에선 ICT(정보통신기술) 기업이 주도하는 진정한 의미의 인터넷은행이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 인터넷은행. /사진=연합뉴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인터넷전문은행 특례법 개정안 통과로 KT가 대주주로 올라설 수 있게 된 케이뱅크는 경영 정상화를 위한 준비에 들어갔다.


앞서 KT를 최대주주로 삼아 자본금을 확보할 계획을 세웠던 케이뱅크는 대주주 적격성 심사 중단으로 모든 계획이 무산된 바 있다.


증자길이 막히면서 케이뱅크는 지난 4월부터 대출을 중단한 상태다. 이 여파로 올 3분기까지 635억원의 누적손실을 기록했다.


하지만 개정안이 앞으로 국회 절차를 제대로 마무리하고 발효되면 현재 케이뱅크 지분 10%를 보유한 KT가 지분비율을 34%까지 늘려 최대주주가 되고, 예정됐던 유상증자를 진행해 '실탄'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


케이뱅크 측은 현재 중단된 대출상품의 판매를 내년 초부터 재개할 수 있도록 최대한 빠른 시기에 증자를 마무리하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증자가 마무리되면 새로운 대출 상품도 나올 가능성이 높다.


3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하며 순항중인 카카오뱅크는 지난달 22일 한국투자금융지주에서 카카오로 대주주가 전환됐다.


카카오뱅크는 카카오와의 시너지를 통해 혁신과 변화를 주도한다는 방침이다.


카카오 계열사의 다양한 서비스와 협력을 강화해 카카오뱅크 상품·서비스 분야에서 소비자의 편익을 증대하고,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것이다.


5000억원 유상증자를 통해 총 자본금 1조8000억원을 확보한 카카오뱅크는 우선 중금리 대출 영업 확대에 집중할 예정이다.


이후 내년 상반기 기업공개(IPO)를 통해 자본을 추가로 확충한다는 방침이다.


상장을 통해 자본금을 더 확충하면 대출상품을 다양화할 수 있고 예금도 더 유치해 시중은행과의 경쟁에 본격적으로 나선다는 계획이다.


한편 업계에선 대주주 규제 완화로 현재의 인터넷은행들이 한계를 벗고 금융권의 혁신을 유도하는 메기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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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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