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술족·밀레니얼 잡아라"...불 붙은 주류업계 '굿즈 전쟁'

류빈 기자 / 기사승인 : 2020-07-14 05:03:10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 (상단부터) 하이트진로 굿즈 기획전, 오비맥주 오비라거X게스 협업 컬렉션. 사진=각사 제공

[아시아타임즈=류빈 기자] 주류업계에 굿즈 전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주요 소비층으로 떠오른 밀레니얼 세대를 겨냥한 톡톡 튀는 디자인의 굿즈로 눈길을 사로잡고 장수 브랜드의 이미지에 신선함을 부여하고 있는 것이다.

최근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집에서 술을 즐기는 ‘홈술족’들이 늘면서 가정용 시장을 노리기 위한 전략으로도 풀이된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하이트진로, 오비맥주, 롯데칠성음료 등이 자사 주류 브랜드의 로고를 활용한 다양한 굿즈를 선보였다. 의류부터 홈쏘맥잔, 오프너 등을 선보이며 집에서 술을 즐기기 위한 실용적인 굿즈들도 내놓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오픈마켓 11번가와 함께 '요즘 쏘맥 굿즈전'을 개최하고 두방울잔, 두꺼비 피규어 등의 브랜드 굿즈를 기획전 특가로 한정 판매한다. 13일부터 17일까지 5일간 진행되며 매일 새로운 굿즈를 한정 판매할 예정이다.

행사 첫날인 13일 두방울잔 2000개가 판매 시작 90초만에 매진됐다. 두방울잔은 완판 신화를 기록했던 한방울잔 시리즈의 최신작으로, 한방울잔 용량보다 2배 커져 판매 전부터 관심을 이끌었다.

14일에는 홈술족들을 위한 앙증맞은 사이즈의 테라홈쏘맥잔과 테라 미니박스 오프너 세트, 15일에는 여행 가방에 어울리는 러기지택과 스티커 세트, 16일에는 여름철에 유용한 테라 스포츠타월과 인싸템으로 떠오른 남녀 두꺼비 슬리퍼 세트, 마지막날에는 진로의 두꺼비 캐릭터 피규어를 각각 1000개 한정 판매할 예정이다. 특히 피규어 제품은 사전 판매 문의가 가장 많았던 제품으로 조기 완판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하이트진로 측은 “이번 행사는 최근 판촉물로 배포한 브랜드 굿즈에 대한 소비자들의 뜨거운 반응과 판매 요청이 이어지자,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기 위해 신규 굿즈와 함께 기획하게 됐다”며 “소장 가치가 높고 여름 시즌 활용도가 높은 굿즈들을 엄선했다”고 설명했다.

오비맥주는 오비라거가 글로벌 패션 브랜드 게스와 함께 콜라보레이션 컬렉션을 14일부터 선보인다. 뉴트로 감성을 살린 오비라거의 시그니처 캐릭터 ‘랄라베어’와 게스의 메인 심볼인 삼각로고를 조합한 티셔츠 4종과 모자 1종을 출시한다.

티셔츠 제품은 게스의 로고를 들고 있는 랄라베어, 게스 모자를 착용한 랄라베어 등 다채로운 디자인을 제공한다. 흰색과 검은색을 비롯 파란색, 녹색, 회색 등 총 7가지로 구성된다. 모자에는 랄라베어의 얼굴과 게스 로고를 절묘하게 조합한 이미지가 적용됐다. 색상은 흰색과 파란색 두 가지다.

앞서 오비맥주는 ‘카스’와 카카오IX의 스낵 브랜드 ‘선데이치즈볼’가 손잡은 ‘카스X선데이치즈볼’ 리미티드 쇼퍼백 에디션을 주요 대형마트에 출시하기도 했다. 최근 떠오른 ‘홈술’ 트렌드를 반영해, 집에서도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카스(355ml) 12캔과 선데이치즈볼 오리지널 슬림(35g) 1팩, 라이언 쇼퍼백으로 구성됐다. 쇼퍼백은 친환경 장바구니로 사용 가능하다.

 

▲ 처음처럼 플렉스 미니어처. 사진=롯데칠성음료 제공
 
롯데칠성음료는 최근 젊은 고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처음처럼 플렉스’의 크기와 용량을 축소한 ‘처음처럼 플렉스 미니어처’ 패키지를 출시했다. 롯데칠성은 래퍼 ‘염따’와 협업을 진행, 유행어인 ‘플렉스’가 적힌 ‘처음처럼 플렉스’를 선보이는 등 관련 이벤트에 집중하고 있다.

‘처음처럼 플렉스 미니어처’ 패키지는 120ml 용량의 미니어처 12개가 소주 보관 컨테이너형 멀티박스에 담긴 구성으로 알코올도수는 기존 ‘처음처럼 플렉스’와 동일한 16.7도다.

이번 미니어처는 ‘플렉스’ 스티커가 들어있어 취향대로 제품에 붙이며 나만의 플렉스를 보여주는 디자인으로 커스터마이징 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전국 대형마트에서 한정수량 판매되며 판매가는 약 1만5000원~2만원대이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처음처럼 플렉스’가 젊은 고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면서 소비자들에게 일상 속 유쾌하고 즐거운 경험을 제공하고자 이번 미니어처 패키지를 선보이게 됐다”며 “120ml의 소용량 제품이라 혼술용으로 부담없이 즐기기에 적합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아시아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던킨·롯데리아 '캠핑 폴딩박스' 대란…웃돈 얹어 '되팔이' 극성2020.07.31
"'캠핑 굿즈' 열기 이어간다"…커피업계, 여름 굿즈 경쟁 활활2020.07.29
스타벅스, '21주년 기념 우산' 품절대란 예고2020.07.21
오비라거, 29CM와 ‘오비라거 썸머 굿즈’ 출시2020.07.21
맥주 수입 10년 만에 '뚝'…그 자리 수제맥주 '쑥쑥' 큰다2020.07.21
"홈술족·밀레니얼 잡아라"...불 붙은 주류업계 '굿즈 전쟁'2020.07.14
"수량 넉넉하다더니"…스타벅스 "'핑크 서머 레디백' 재입고 없다"2020.06.29
"'캠핑' 굿즈에 밤샘까지"…커피업계, 여름 굿즈 마케팅 인기몰이2020.06.10
귀하신 몸 '집콕족'…홈술족 모시기 '전열정비' 나선 주류업계2020.05.26
"커피 마시고 '캠핑' 굿즈 받자"…커피업계의 여름 마케팅2020.05.21
불붙은 여름 ‘맥주 전쟁’…전열 정비 끝낸 주류업계2020.05.13
할리스커피X하이브로우, ‘슬기로운 캠핑생활’ 굿즈 출시2020.05.12
하이트진로, 참이슬 후레쉬 도수 16.9도로 낮춘다2020.05.08
'필환경시대'…주류·생수업계 친환경 경영 ‘급가속’2020.04.14
카스, 주류업계 최초 '100% 재생용지'로 패키지 리뉴얼2020.04.13
"코로나 여파"...생필품 동나고, 주류·커피 소비 줄었다2020.02.26
“되는 집안은 된다”…하이트진로, 진로이즈백-필라이트 ‘쌍포’2020.02.14
테라에 이어 진로이즈백까지 ‘품귀’, 하이트진로 '함박웃음'2020.01.22
세계 속의 ‘한국 술’…주류업계 '가출은 필수'2020.01.10
주세법 종량세 전환…주류업계 가격 인하 나섰다2020.01.03
"연말 대목 잡아라"…주류업계, 한정판 마케팅 ‘승부수’2019.12.17
‘노 재팬’에 수입 주류업계 ‘후폭풍’…구조조정에 무급휴가까지2019.12.05
‘테라-진로’ 쌍끌이 vs ‘저도수·뉴트로’...반격 칼 가는 주류업계2019.11.27
류빈 기자
뉴스댓글 >

오늘의 이슈

주요기사

+

많이 본 기사

청년의 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