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박인숙' 서울 보수 텃밭 인사 연속 불출마

김성은 기자 / 기사승인 : 2020-02-16 17: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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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타임즈=김성은 기자] 박인숙 자유한국당 의원(서울 송파갑)이 21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 지난해 10월 10일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자유한국당 박인숙 간사가 증인채택 문제에 대한 더불어민주당 신동근 간사의 의사진행발언을 듣고 있다/연합뉴스

16일 박 의원은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치권 바깥에 의사, 학자 , 교육자로 평생 일해오다 8년 전 정치권에 들어왔다"며 "송파갑의 신뢰와 사랑으로 의정활동을 해왔지만 이제 물러날 때"라고 밝혔다.

박 의원은 올해 72세로 한국여자의사회 회장을 역임한 의사 출신이다. 서울 송파갑에서 지난 2012년 19대 총선에 당선된 이후 재선에 성공했다.

박 의원은 "낸시 펠로시, 버니 샌더스, 마이클 블룸버그처럼 나이 70을 훌쩍 넘어 80을 바라보는 나이에도 열정적으로 정치 활동을 지속하는 열정적인 여성 정치인이 되고자 혼신을 다해 의정활동을 했다"며 "그러나 지금 대한민국의 정치 현실에서는 이런 것이 매우 어렵다고 판단돼 이번 총선에 불출마한다"고 말했다.

한국당의 우세 지역인 '강남3'구 현역 의원 가운데 총선 불출마 선언을 한 것은 박 의원이 처음이다.

박 의원은 "내일 출범하는 미래통합당의 성공과 문재인 정권으로부터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너무나도 중요한 이번 총선을 도울 것"이라며 "송파갑은 우리 당이 한 번도 빼앗긴 적이 없는 곳으로 좋은 분이 오시면 열심히 돕겠다"고 했다.

앞서 김성태 한국당 의원(서울 강서을)도 지난 15일 '보수우파의 승리와 우리 당의 승리를 위해 백의종군하기로 결심했다"며 불출마를 결정했다.

김 의원이 내리 3선을 지낸 강서구는 한국당의 텃밭은 아니지만 가능성 있는 지역으로 평가되기도 했다.

이들의 불출마 선언에 대해는 공천을 받지 못할 것으로 예상되자 먼저 불출마를 선언한 게 아니냐는 지적과 기득권 내려놓기라는 엇갈린 평가가 나오고 있다.

아울러 미래통합당이 오는 17일 출범 후 중도·보수진영이 통합되고 공천 심사가 계속되면 현역 의원의 불출마 선언은 더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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