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병두 부위원장 "스테이블코인…규제부터 마련해야"

정종진 기자 / 기사승인 : 2020-01-14 16:5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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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바젤 FSB 운영위원회 참석

[아시아타임즈=정종진 기자] 금융위원회는 국제적으로 스테이블코인을 글로벌 금융시스템에 편입하기 이전에 발생 가능한 리스크를 총체적으로 평가하고 그에 상응하는 규제 방안을 우선적으로 마련해야 한다는데 뜻을 함께 했다.

▲ 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사진제공=연합뉴스

손병두 금융위 부위원장은 13일(현지시간) 스위스 바젤에서 개최된 금융안정위원회(FSB) 운영위원회 회의에 참석해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FSB는 국제 기준 및 정책 권고안 개발, 국제기준 이행점검 및 국가간 협력 강화 등을 통해 글로벌 금융시스템 안정을 위한 금융규제 개혁을 추진하는 기능을 갖고 있다.

이번 FSB에선 비은행금융기관의 리스크 점검 방향, 스테이블 코인 관련 리스크에 대응하기 위한 규제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손 부위원장은 아울러 스테이블 코인이 통화정책, 자금세탁방지(AML) 등에 미치는 영향을 감안해 IMF, 자금세탁방지기구(FATF) 등 국제기구와의 협력 강화가 필요하다면서 특히 규제 차익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G20 중심으로 스테이블 코인 규제 관련 선진국-개도국간 공동대응 기조를 확산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스테이블 코인은 달러 등 안전자산에 가격이 연동되도록 만든 암호화폐를 말하며 페이스북이 스테이블 코인인 리브라를 개발 중에 있어 국제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또 부위원장은 비은행금융중개의 규모와 글로벌 연계성을 감안할 때 규제·감독 방향을 재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뜻을 내비쳤다.

그는 "그간의 저금리 기조가 고수익·고위험 자산 선호 등 비은행권에 내재된 특유의 리스크를 더욱 심화시킬 수 있음을 환기했다"며면서 다만 한국은 비은행부문의 잠재 시스템 리스크 요인을 행위, 기관별로 선별·분석해 체계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한편 손 부위원장은 14일 홍콩을 방문해 '국제금융인의 밤' 행사에 참석하고 홍콩금융관리국(HKMA) 에드먼드 라우 부총재와 양자 면담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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