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치 "국제 니켈값 더 오른다"… 인니 수출 금지 때문

김태훈 기자 / 기사승인 : 2019-11-27 17:5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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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도네시아 니켈 광산 (사진=연합뉴스/로이터)

 

[아시아타임즈=김태훈 기자] 인도네시아가 내년부터 니켈 광석 수출을 중단하는 탓에 향후 니켈 가격이 오를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5일(현지시간) 필리핀 경제매체 비즈니스월드 등에 따르면 글로벌 신용평가기관인 피치 산하 피치솔루션즈는 톤당 국제니켈가격은 내년 1만5000달러에서 오는 2021년과 2022년 1만5500달러까지 상승하다 오는 2023년 1만5250달러로 다시 내려갈 것이라고 밝혔다.

피치가 향후 니켈가격이 오를 수 있다고 예상한 이유는 인도네시아가 내년부터 니켈 광석 수출을 금지하면서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원자재 중 하나인 니켈 공급이 부족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필리핀이 광산 운영을 재개하는 등 내년 니켈 생산이 25% 가량 증가하고, 부족한 공급을 충족한 덕분에 가격은 안정화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또한 필리핀의 니켈 생산량은 지난해 기준 34만톤에서 내년 35만2000톤으로 증가하기 시작해 오는 2028년 40만2420톤에 이를 것이라고 피치는 내다봤다. 인도네시아는 지난해 56만톤에 달하는 생산량을 기록해 양국은 주요 니켈 생산국으로 꼽힌다.

이밖에 피치는 향후 10년간 세계 자동차 생산량이 매년 평균 1.0%씩 증가하는 가운데 주요 자동차 생산국인 한국과 인도는 매년 생산량이 각각 9.1%, 11.4% 늘어나 니켈 수요가 증가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특히 같은 기간 전기차 판매량은 매년 10.9%에 달하는 성장세를 보이고, 중국산 리튬이온배터리는 니켈 수요를 끌어올릴 주요한 요인으로 지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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