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中일대일로 핵심' 송유관 사업에 韓지원 요청 검토

김태훈 기자 / 기사승인 : 2020-02-06 16:46:23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해 9월 오후 미얀마 네피도 대통령궁에서 열린 국빈 만찬에 참석해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과 건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아시아타임즈=김태훈 기자] 미얀마가 중국의 ‘일대일로’ 핵심사업 중 하나인 송유관 건설에 한국에 지원 요청을 검토하고 있다.   


6일(현지시간) 미얀마 현지매체 미얀마타임스에 따르면 미얀마 의회는 낙후된 쉐 가스전 송유관을 대체하기 위해 한국의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1억3100만 달러(한화 약 1548억원)를 지원받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미얀마는 이 사업을 통해 쉐 가스전에서 생산한 천연가스가 쉐타옹, 미얀아웅에 위치한 천연가스 발전소와 산업단지로 공급되길 기대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현대중공업과 미국 맥더모트를 쉐 가스전 3단계 공사를 위한 기본설계 업체로 선정하기도 했다.

또한 이는 중국과 미얀마가 추진하는 송유관 사업의 일환으로 중동에서 원유를 수입하는 중국은 미국이 통제하는 말라카 해협 대신 미얀마를 통해 에너지 안보를 구축하려 하고 있다.

우 툰 나잉 미얀마 전력에너지부 차관은 “길이 191㎞에 달하는 송유관이 낙후돼 이들을 크기는 더 크고 튼튼한 송유관으로 대체할 필요가 있다”며 “이번 사업으로 남북 간 에너지 공급이 원활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올해 첫 해외방문지로 미얀마를 선택했다. 

[저작권자ⓒ 아시아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미얀마, 석유가스 개발 위해 中서 2조원 차입… 벗어날 수 없는 ‘빚의 함정’2019.09.28
미얀마, '로힝야 사태' 이후 유럽 관광객 감소… "국가 이미지 개선해야"2019.10.21
아세안 제조업 경기전망 온도차… 미얀마·필리핀 '낙관' 인니·싱가포르 '비관'2019.11.05
"韓기업들, 미얀마 떠나 방글라데시로 공장이전 원해"2019.11.05
[아세안 플러스] 현대글로비스, 미얀마 다웨이 경제특구 투자 관심2019.11.06
'한국 공장 이전' 두고 불붙은 미얀마 vs 방글라데시2019.11.07
미얀마는 '넥스트 베트남'이 될 수 있을까… 낙후된 인프라와 로힝야 사태는 선결과제2019.11.12
전력난에 시달리는 미얀마… 韓기업들, 관련사업 진출 '박차'2019.11.13
미얀마, '동방정책' 효과 톡톡… "한중일 관광객 크게 늘었다"2019.11.14
'한-미얀마 경제협력 산업단지' 건설현장 인근 무단침입 '금지'2019.11.20
태국-미얀마, 벵골만 안다만해를 둔 '잠수함 경쟁' 펼쳐지나2019.12.10
미얀마, 中 '제로달러투어' 겨냥 단속강화2019.12.19
[아세안 플러스] 베트남산 기아차, 태국·미얀마로 수출된다2019.12.27
청년이 떠난 미얀마 농촌… 일꾼 대신 농기계 도입 추진2019.12.30
日기린, '로힝야 사태' 미얀마 군부에 자금 지원 의혹2019.12.31
인니·미얀마, 최저임금 등 근로환경 개선 '화두'2020.01.07
뜻대로 안되는 중국의 '인니 일대일로' 사업… 이번엔 홍수가 발목2020.01.09
[신남방과 일대일로] 막강한 위안화와 독처럼 퍼지는 '경제식민지론'2020.01.09
美해외송금업체, 미얀마 군부가 소유한 은행과 거래 중단2020.01.10
시진핑, 올해 첫 해외 방문지로 미얀마 선택… '일대일로' 박차2020.01.13
[아세안 플러스] 다원시스, 미얀마에 전동차 수출 개시2020.01.15
[신남방과 일대일로] 중국의 '머니파워' vs 한국의 '제조업·소프트파워'2020.01.16
정부와 반군 양쪽에 세금 뜯기는 미얀마 카친주 상인들 '울상'2020.01.17
시진핑 "중국은 미얀마 반군에 무기 팔지 않았다"2020.01.20
[신남방과 일대일로] 누구와 손을 잡을 것인가… '中 vs 美日' 사이의 셈법2020.02.06
미얀마, '中일대일로 핵심' 송유관 사업에 韓지원 요청 검토2020.02.06
김태훈 기자
뉴스댓글 >

오늘의 이슈

주요기사

+

청년의 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