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 '더 없이 부드럽다'…렉서스 'NX300h'

천원기 기자 / 기사승인 : 2020-06-08 05:3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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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핀들 그릴이 강조된 렉서스의 NX 300h. 사진=천원기 기자
[아시아타임즈=천원기 기자] 지난 2일 렉서스 'NX300h'는 폭우를 뚫고 올림픽대로를 질주했다. 밖에는 세차게 비가 내렸지만 NX300h의 실내는 더할 나위 없이 조용했다. 고용함 속에서도 '웅웅~'하며 조용하고 낮게 깔리는 엔진소리는 렉서스가 왜 프리미엄 브랜드인지 새삼 깨닫는 순간이었다.

 

이날 서울 롯데월드몰에서 마주한 NX300h의 첫인상은 단단하고 야무졌다. 토요타의 자랑인 최신 하이브리드 기술이 적용된 만큼 외모도 '하이테크' 그 자체였다. '스핀들 그릴'의 날카로운 전면부와 직선이 강조된 디자인은 개성과 세련미를 동시에 잡았다.

 

보닛 아래로 잠자고 있는 2.5리터 가솔린 엔진을 당장이라도 깨워 달리고 싶을 정도로 '질주본능'을 자극하는 외모다. 2.5리터 엔진은 총 3개의 모터와 결합해 시스템 출력 199마력, 최대토크 21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준중형 SUV인 NX300h를 이리저리 몰아붙이기에는 부족함 없는 힘이다. 복합연비도 리터당 12km 안팎으로 수준급이다.

 

NX300h의 장점을 꼽으라면 부드러움 속에서 나오는 안정감이다. 롯데월드몰 지하주차장을 나와 올림픽대로에 진입했을 때 비가 쏟아지기 시작했지만 NX300h는 흔들림이 없었다. 지붕과 앞유리에 빗방울 떨어지는 소리가 음악소리처럼 들릴 정도다. 폭우와 함께 지정체가 반복됐지만 안정적인 움직임에 운전자체가 여유로웠다.

 

정체 구간에서는 '다이나믹 레이더 크루즈 컨트롤(DRCC)'이 요긴하게 쓰였다. 운전자가 설정한 속도를 유지하면서 앞차와의 거리를 자동으로 유지했다. 앞차가 멈추면 NX300h도 멈췄다가 출발하는 재출발도 가능하다.

 

목적지인 인천 을왕리를 가기위해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에 진입해 이번에는 속도를 내봤다. 부드러운 가속에 또 한번 감탄이 터졌다. NX300h가 낼 수 있는 한계 속도까지 부드럽게 이뤄지는 가속은 일반 가솔린차와는 전혀 다른 느낌을 줬다. 주행 모드를 스포츠로 바꾸면 엔진이 조금 더 박진감 넘치게 움직인다. 주행 모드에 맞춰 계기판 그래픽도 변하는데, 스포츠 모드에서는 RPM(엔진회전수) 계기판이 활성화된다.

 

변속충격은 아예 느끼지 못했다. 속도가 높아져도 안락하고 고요한 실내는 "프리미엄은 이런 거야"라고 알려주는 듯했다. 액티브 코너링 어시스트(ACA) 등 다양한 첨단주행기능은 어떠한 환경에서도 최적의 조향이 가능하도록 돕는다. 주행 느낌이 전체적으로 부드러움에 맞춰졌다. 부드러움을 깨트리는 주행은 용납하지 않았다.

 

실내 구성도 나쁘지 않다. 공조기 버튼이나 실내 설계가 운전자가 운전에 집중할 수 있게 설계됐다. 10.3인치 디스플레이는 터치가 안 되는 부분이 아쉽긴 하지만 다양한 정보를 잘 정리해 운전자에게 전달한다. 안드로이드 오토와 애플 카플레이도 적용 가능하다.

 

토글스위치로 조작하는 공조 장치는 럭셔리하면서도 조작감이 훌륭했다. 스티어링 휠이나 시트에 적용된 가죽의 감촉도 부드럽고 따듯한 느낌을 줘 운전자에게 안정감을 준다. 수납공간도 부족하지 않았고, 센터콘솔에는 스마트폰 무선충전시스템까지 갖춰져 있다. 1열에는 열선과 통풍 시트가 적용돼 쾌적한 주행이 가능하다. 2열에는 열선 시트만 적용됐다.

▲ NX 300h의 실내. 사진=천원기 기자
▲ NX 300h에 적용된 스마트폰 무선충전시스템. 사진=천원기 기자
▲ NX 300h의 뒷모습. 사진=천원기 기자
▲ 지난 2일 렉서스 'NX300h'는 폭우를 뚫고 올림픽대로를 질주했다. 밖에는 세차게 비가 내렸지만 NX300h의 실내는 더할 나위 없이 조용했다. 사진=렉서스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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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원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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