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 "그래 이 맛이지!"…한국지엠, '리얼 뉴 콜로라도'

천원기 기자 / 기사승인 : 2020-09-21 05:3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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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 얜 좀 이렇게 타야 맛이지." 오프로드 시승을 마치고 진흙과 먼지를 뒤집어쓴 ‘리얼 뉴 콜로라도’를 보고 있으니 미소가 번졌다. 탁월한 험로 탈출 능력과 더 멋있어진 외모는 캠핑족의 취향을 저격하기에 ‘딱’이다. 사진=천원기 기자.
[아시아타임즈=천원기 기자] "그래 얜 좀 이렇게 타야 맛이지." 오프로드 시승을 마치고 진흙과 먼지를 뒤집어쓴 '리얼 뉴 콜로라도'를 보고 있으니 미소가 번졌다. 탁월한 험로 탈출 능력과 더 멋있어진 외모는 캠핑족의 취향을 저격하기에 '딱'이다.

 

수입 픽업트럭 시장을 개척한 한국지엠 쉐보레의 콜로라도가 '리얼 뉴 콜로라도'로 업그레이드됐다.

 

인천 영종도 오성산 부지에서 만난 콜로라도는 좀 더 다부져진 모습이 한눈에 들어왔다. 시승차이자 이번에 새롭게 신설된 'Z71-X' 트림은 기존보다 정통 오프로더의 향기를 더 뿜어냈다.

 

이름 자체가 쉐보레 브랜드 중 오프로드 패키지를 표기하는 코드명 'Z71'에서 따왔다. LED블랙 보타이 엠블럼과 Z71 배지가 적용된 그릴, 다크 그레이 컬러의 스키드 플레이트, 신규 17인치 브라이트 머신드 알로이 휠, 블랙 컬러의 도어 핸들 및 사이드미러 등으로 멋을 낸 게 특징이다.

 

여기에 안정적인 내리막길 주행을 돕는 힐 디센트 컨트롤, 오프로드 주행 시 파워트레인 주요 부위를 보호하는 트랜스퍼 케이스 쉴드, 스마트폰 무선 충전 시스템, 고화질 후방 카메라, 크롬베젤 리모트키, 음성인식을 지원하는 8인치 고급형 쉐보레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 운전 편의를 돕는 편의장비도 차고 넘친다.

 

이제는 콜로라도를 타고 험로 탈출 능력을 알아볼 시간. "최고 수준의 난이도 코스"라는 한국지엠의 설명은 자신감이 넘쳤다. 가장 먼저 눈앞에 닥친 사면로는 30도 정도 기울어진 도로를 콜로라도를 타고 탈출하는 코스였는데, 콜로라도는 '이정도 쯤이야'라며 가볍게 통과했다.

 

콜로라도는 울퉁불퉁한 길을 통과하는 락크롤링 코스도 가볍게 탈출했다. 오프로드에 특화된 콜로라도의 서스펜션과 올 터레인 타이어의 성능은 이 정도 험로쯤은 문제가 되지 않았다.

 

경사각이 35도에 달하는 언덕경사 코스를 보고는 겁을 집어먹었지만, 역시 콜로라도에게는 문제가 되지 않았다. 최고출력 312마력 최대토크 38kg·m의 폭발적인 성능을 내는 엔진과 사륜구동 시스템은 미끄러운 흙바닥을 움켜쥐고 단숨에 경사로를 올라갔다.

 

이쯤 되니, 다음번 험로가 기대될 정도로 콜로라도의 오프로드 성능에 푹 빠지게 됐다. 부연 설명을 하자면 콜로라도는 전자식 오토트랙 액티브 4×4로 불리는 사륜구동 시스템이 적용됐다. 구동력을 네 바퀴에 최적 분배해 온로드는 물론 오프로드에서도 뛰어난 주행성능을 발휘한다. 파트타임 4WD 시스템을 지원해 사륜구동과 이륜구동 방식을 자유롭게 오갈 수 있는 것도 콜로라도의 장점이다. 노면 상황에 맞게 자동으로 구동 방식을 변환하는 오토 모드도 지원한다.

 

기계식 디퍼렌셜 잠금장치는 오프로드에서 요긴하게 쓰인다. 후륜에 기본 탑재돼 트랙션 차이에 따라 차동 기능을 제한하는 LSD와 록업 기능을 통해 불규칙하거나 미끄러운 노면도 거뜬했다.

 

급경사 구간에서는 힐 디센트 컨트롤 기능이 자동으로 적절한 제동력을 발휘, 일정한 속도를 유지하며 안정적으로 경사를 내려오게끔 도왔다.

 

범피 로드 구간에서는 콜로라도의 오프로드 탈출 능력과 서스펜션을 시험할 수 있었다. 앞바퀴와 뒷바퀴 자리에 번갈아 가며 바퀴가 전부 잠길 정도의 깊은 구멍을 통과하는 코스였는데, 콜로라도는 좌우 앞바퀴 한쪽과 대각선 방향 뒷바퀴 한쪽만으로 지탱하며 탈출했다.

 

고저차가 심한 지형이었음에도 충분한 댐핑 스트로크(쇽업쇼버가 위아래로 가동하는 범위)로 탑승자에게 충격을 주지 않고 부드럽게 험로를 탈출하는 모습이 꽤 인상적이었다.

 

콜로라도는 성격이 명확하다. 그래서 더 매력적인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든다.

▲ 흙먼지를 뒤집어쓴 모습이 매력적이다. 사진=천원기 기자.
▲ 도로 위를 질주하는 리얼 뉴 콜로라도. 사진=한국지엠.
▲ 도강하는 리얼 뉴 콜로라도. 사진=한국지엠.
▲ 범피코스를 통과하는 리얼 뉴 콜로라도. 사진=천원기 기자.
▲ 머드 코스를 통과하는 리얼 뉴 콜로라도. 사진=한국지엠.
▲ 언덕경사로 코스를 통과하는 리얼 뉴 콜로라도. 사진=한국지엠.
▲ 한국지엠 쉐보레의 리얼 뉴 콜로라도. 사진=한국지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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