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Q] 3분기 영업익 2만% 폭증에 씨젠까지...추석 이후 어떤 종목 살까?

김지호 기자 / 기사승인 : 2020-09-30 01:4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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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타임즈=김지호 기자] 추석 연휴가 본격 시작됐다. ‘동학개미’는 추석 이후를 기다린다. 최근 미국 증시에서 기술주가 흔들리면서 국내 증시에도 충격을 줬다.

이에 따라 국내 투자자들은 시선을 성장주에서 실적주로 돌리고 있다.

 

내달 둘째 주 발표하는 삼성전자를 비롯해 3분기 실적시즌이 본격 시작되기 때문이다. 성장주에서 발을 옮길 적당한 성장주는 무엇이 있을까.
 



30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3곳 이상의 추정기관이 있는 주요상장사 237곳 중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올 3분기 전년 대비 영업이익이 가장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종목(흑자전환 제외)은 단연 구리 가공업체 풍산이었다. 

 

풍산의 영업이익은 작년 3분기 2억원에서 올 3분기 402억원으로 무려 19745.9%나 폭증할 것으로 예상됐다.

 

주요 국가의 부양 기대감과 주요 전방산업 생산 재개 등에 힘입어 구리 가격이 급등세를 보이면서 풍산의 실적을 끌어올리고 있다. 지난 6월 말 톤당 6038달러였던 구리 가격은 현재 6500선을 보이고 있다.

풍산은 구리, 아연, 니켈, 주석 등 비철금속을 소재로 해 신동제품을 제조, 가공, 판매하는 신동부문과 각종 탄약류를 제조, 판매하는 방산부문을 주축으로 한다.

연방수사국(FBI)에 따르면 지난 8월 미국의 총기류 구매를 위한 신원 조회 건수는 311만건으로 전년동기대비 31.6% 증가했다. 3분기 한국의 미국향 탄약 수출은 2분기의 2.6배에 달한다.

정하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확산 본격화, 조지 플로이드 사망 사건을 기점으로 미국의 총기 구매 열기가 지속되고 있다”며 “총기 규제를 주장하는 대표 인물인 민주당 대선 후보 조 바이든의 지지율이 상승할수록 총기사재기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풍산에 이어 코스메카코리아(7163.9%), 심텍(4775.8%), 씨젠(2163.6%), HSD엔진(1078.1%), 셀트리온헬스케어(362.8%), AP시스템(347.9%), 위메이드(334.1%), SPC삼립(303.4%), 유한양행(288.4%) 등의 순으로 영업이익이 전년에 비해 뛸 것으로 추정됐다.

개인투자자의 관심이 집중되는 씨젠의 경우 애초 3분기 실적이 꺾인다는 전망이 나왔지만 이를 비웃듯 사상 최고치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씨젠의 3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는 1594억원이다. SK증권은 씨젠의 목표주가는 33만원으로 제시했다. 29일 종가는 26만400원이다.

국내증시 대장주인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는 10조2603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31.9% 늘 것으로 예측됐다.

3개월 전에 비해 3분기 실적 추정치가 증가한 기업은 게임빌(159.2%), 현대로템(152.7%), 카페24(98.9%), SK케미칼(71.8%), 에코마케팅(63.3%), 풍산(62.7%), LG화학(58.7%), 콜마비앤에이치(55.6%), 삼성증권(53.4%), 키움증권(51.1%) 등의 순이었다.



4분기에도 씨젠은 폭발적 실적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4분기 씨젠은 전년 동기 대비 3296.6% 폭증한 1742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릴 것으로 예상됐다.

LG상사(2225.1%), S-Oil(1831.7%), 한화솔루션(1777.4%), 삼성SDI(1343.4%), 일진머티리얼즈(1009.5%), 현대리바트(720%), RFHIC(714.3%), 금호석유(604.5%), 아모텍(601%) 등의 순이었다. 삼성전자 추정치는 전년에 비해 32% 늘어난 9조4485억원이었다.

박석현 KTB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충격이 다소 줄어들어 경기가 회복세로 가면서 기존 성장주보다는 실적주에 대한 수요와 관심이 늘어날 것”이라며 “반도체나 자동차, 증권, 철강 업종의 실적 개선이 유망하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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