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는 자차 출퇴근 "대중교통 못믿겠다"…보험료, 아깝지 아니한가

정종진 기자 / 기사승인 : 2020-07-14 08:2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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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대중교통 기피…자차 출퇴근 증가
늘어난 교통량, 사고 건수도 증가 추세
"방역 강화된 대중교통 이용 현명"

[아시아타임즈=정종진 기자]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우려로 대중교통 보단 개인 차량으로 출‧퇴근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덩달아 교통사고 건수도 증가하고 있다. 사고 위험이 높아진 자차 운행 보단 마스크 착용 의무화 등 방역 체계가 강화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더 현명할 수 있다는 조언이다. 나아가 대중교통을 이용해 차량 운행량을 줄인다면 주행거리연동 등 다양한 특약을 통해 보험료도 아낄 수 있다.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예방을 위해 대중교통 이용시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됐다./사진=연합뉴스


14일 삼성화재 부설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에 따르면, 코로나19 사태로 출퇴근시 대중교통을 기피하고 승용차로 통행수단을 바꾸면서 교통사고도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5월말 기준 서울시 교통정보센터(TOPIS)의 수시 조사지점 135곳의 교통량은 일평균 965만대로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 시점인 3월보다 6.1% 증가했다. 더욱 5월 주말의 일일 교통량은 3월보다 10.7%나 늘었다. 주중 교통량 증가율(4.6%)의 두배가 넘는다.

코로나19 발생 전인 지난해 12월의 평균 교통량을 100%로 놓고 볼 때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된 3월 교통량은 91.9%로 떨어졌지만 5월에는 97.5% 수준까지 회복했다.

전체 교통량 회복과 달리 대중교통 이용 기피 현상은 지속된 것으로 파악됐다. 수도권에서 교통카드를 이용한 대중교통 통행(탑승부터 하차까지) 횟수는 지난해 12월 평일 평균 1302만회였지만 올해 5월에는 일평균 990만회로 줄어 코로나19 사태 이전의 76% 수준을 보였다.

대중교통 이용은 줄고 자차로 출퇴근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사고 건수도 늘어나는 모습이다.

실제 삼성화재가 자사 자동차보험 가입 차량 교통사고 발생건수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5월 교통사고는 10만5664건으로 3월 대비 17.3% 증가했다.

임채홍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 책임연구원은 "최근 주말 여행을 중심으로 교통량이 급증하고, 주춤하던 교통사고도 다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며 "감염 예방을 위해 각자가 불필요한 운행을 자제하고, 대중교통 이용과 방역 신뢰성 제고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부도 마스크 미착용 승객에 대해 승차를 제한하는 등 많은 승객이 이용하는 대중교통에 대한 방역을 강화한 만큼 전문가들은 사고 위험이 높아진 자차보단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보다 현명한 선택이란 조언이다.

대중교통을 타 차량 운행량을 줄이면 자동차보험료도 줄일 수 있다. 주행거리연동할인특약이 대표적이다. 보험사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1만5000㎞ 등 일정거리 이하를 운전하면 보험료를 30~40% 줄일 수 있다.

KB손해보험이 판매 중인 '대중교통 이용 할인 자동차보험'은 대중교통 이용실적에 따라 최대 보험료의 8%를 깎아주기도 한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정부가 대중교통에 대한 방역을 강화하고,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해 대중교통발 코로나19 감염 우려는 현저히 낮아졌다"며 "자차 운행을 줄이고 대중교통을 이용한다면 사고 위험을 줄일 수 있는데다 다양한 특약을 통해 보험료 절감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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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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