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I의 경제 진단…8개월 연속 '경기 부진'

유승열 기자 / 기사승인 : 2019-11-07 16: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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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금액 큰폭 감소, 투자도 감소세 이어져
소비 부진 완화…경기 수축 심화되진 않아

[아시아타임즈=유승열 기자]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우리 경제에 대해 8개월 연속 '경기 부진' 진단을 내렸다.

/자료제공=한국개발연구원

KDI는 7일 경제동향 11월호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수출과 투자를 중심으로 경기가 부진한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KDI는 지난 3월까지 경기상황에 대해 '둔화'로 표현했으나 4월부터 '부진'으로 평가하고 있다.

소매판매액의 증가세가 유지된 가운데 소비자심리지수도 소폭 개선되면서 소비 부진은 점진적으로 완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설비투자는 감소폭이 축소됐으나, 건설투자가 건축부문을 중심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고, 수출금액도 큰폭으로 감소했다고 지적했다.

다만 제조업가동률이 소폭 상승하고 동행지수 순환변동치가 횡보하는 모습은 경기 수축이 심화되지는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9월 전산업생산은 광공업 생산이 낮은 증가율에 머문 가운데 서비스업 생산 증가세도 둔화하면서 전년동월대비 0.5% 늘어나며 증가율이 4ㅐ월 연속 1%를 밑돌았다.

광공업생산은 0.4% 늘었고, 서비스업 생산은 도소매업과 금융 및 보험업, 보건·사회복지서비스업 등의 증가세가 둔화하면서 1.0% 증가에 그쳤다.

9월 설비투자는 기계류와 운송장비가 각각 1.7%, 1.3% 감소하면서 전년동월대비 1.6% 줄며 여전히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설비투자 선행지표인 10월 자본재 수입액은 15.8% 감소했다. 반도에 제조용 장비 수입액이 45.1% 줄어들어 반도체 관련 설비투자가 부진할 것으로 예상됐다.

건설투자는 건축 부문이 부진을 지속하면서 감소세를 이어갔다. 토목은 7.4% 늘었지만, 건축 부문이 12.0% 감소했다.

건설 수주(경상)는 신안산선 착공 등 토목 분야의 일시적인 급증으로 24.7% 증가했다.

하지만 주택 착공은 24.2% 줄면서 향후 주거 부문 부진 지속을 시사했다.

10월 수출은 반도체와 석유류 부진 속에 14.7% 감소했다. 수입은 14.6% 줄었다.

소비 부진은 완화되는 모습이다.

9월 소매판매액은 신차 출시 등의 요인으로 자동차 등 내구재 소비가 늘면서 3.3% 증가했다.

선행지표인 10월 소비재수입은 3.1% 감소했지만, 소비자심리지수는 전월(96.9)보다 상승한 98.6을 가리켰다.

10월 소비자물가는 보함하며 감소세를 멈췄다. 농·축·수산물 가격이 3.8% 감소하는 데 그치고 서비스 물가는 0.7% 상승했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과 전셋값은 각각 0.11%, 0.15% 오르면서 상승 전환했다.

취업자 수는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증가세가 이어졌다.

9월 취업자 수는 34만8000명 증가했고 고용률은 0,3%포인트 오른 61.5%, 실업률은 0.5%포인트 하락한 3.1%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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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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