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 2분기 영업익 14억원...전년비 98.5% 감소

신지훈 기자 / 기사승인 : 2020-08-06 16:3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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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영향으로 마트·슈퍼·영화관 부진
백화점·하이마트·홈쇼핑은 매출 호조세
▲ 서울 중구 롯데백화점 본점. 사진=신지훈 기자

[아시아타임즈=신지훈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롯데쇼핑 사업부별로 실적이 엇갈렸다. 


백화점과 전자제품전문점, 홈쇼핑은 선방했다. 하지만 코로나19 여파로 다중이용시설 기피와 재난지원금 사용처 제한 등으로 할인점과 영화관의 부진은 심화됐다.

롯데쇼핑은 올해 2분기 매출이 4조459억원 지난해 동기 대비 9.2% 줄었다고 6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14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98.5% 감소했다.

사업부별로 극명하게 희비가 갈렸다.

백화점은 해외명품 및 가전이 소비 회복 흐름을 타고 매출을 견인했다. 올해 2분기 매출 6665억원, 영업이익은 439억원을 기록했다. 중국 션양 백화점 충당금 환입과 인도네시아 임차료 감면, 베트남 판관비 감소에 따라 영업이익이 지난 1분기 대비 54% 증가했다.

할인점(마트)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임시휴점과 단축영업, 재난지원금 사용 제한 등의 영향으로 매출 부진이 심화됐다. 2분기 매출 1조4650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점포 구조조정 관련 충당금을 설정하며 지난 1분기 대비 적자 전환해 –578억원으로 집계됐다.

롯데쇼핑은 국내 할인점의 경우 지난 4월 28일 중계점과 광교점을 온라인 거점 점포인 스마트스토어로 리뉴얼 오픈해 오픈 이후 매출이 전년 대비 약 160% 상승하는 성과를 올렸다며, 향후 점포 온라인 물류 거점화를 통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전자제품전문점(하이마트)의 2분기 매출은 1조1157억원으로 전년 대비 4.2% 증가했다. 롯데쇼핑은 고효율 프리미엄 가전상품군의 성장과 비대면 수업 및 언택트, 재택근무 확산에 따른 PC·TV 관련 상품군 수요가 늘어난 것이 주효했다고 했다.

이에 2분기 영업이익도 69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1.1% 증가했다. 매출 증가와 온라인 사업 및 프리미엄 상품 강화로 판관비는 절감하며 영업이익율은 1.9%p 개선됐다.

슈퍼 매출은 4298억원으로 전년보다 9.2% 줄었다. 할인점과 마찬가지로 재난지원금 사용처 제한에 따른 고객 이탈이 매출 부진을 이끌었다. 영업손실도 96억원을 기록했다.

홈쇼핑 매출액은 2598억원으로 지난해 보다 10.1% 증가했다. 롯데쇼핑은 헬스케어 등 건강식품과 직매입 상품 확대로 홈쇼핑이 지속적인 매출 성장세를 기록 중이라고 설명했다. 홈쇼핑의 영업이익은 전년 보다 13.3% 증가한 376억원을 기록했고, 이에 따른 영업이익률은 0.4%p 개선됐다.

영화 산업을 하는 컬처웍스는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았다. 영화관 관객 수 감소와 대형 작품 미개봉 등으로 2분기 매출액 317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82.2% 쪼그라들었다. 매출 부진과 판관비 절감의 한계로 506억원의 영업적자를 냈다.

롯데쇼핑 IR 관계자는 “올해 2분기도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대형 집객시설 기피 및 소비 심리 악화로 국내 유통 기업들의 어려움이 많았다”며 “그럼에도 백화점은 매출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하이마트와 홈쇼핑이 실적 호조를 타고 프리미엄 상품 강화 노력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해 하반기에도 꾸준히 실적을 개선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마트의 경우 스마트스토어 구출을 통해 배송 차별화를 꾀하고, 롯데온을 활용한 영업환경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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