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NO남양에 빙그레도 ‘속앓이’…왜?

조광현 기자 / 기사승인 : 2020-08-05 17: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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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그레 우유 남부권 물량, ‘갑질기업’ 남양서 생산” 네티즌 뭇매
빙그레 “공급선 교체 등 대체 방안 고심 중”
▲ 남양에서 제조한 빙그레 우유.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쳐.
[아시아타임즈=조광현 기자] 빙그레 우유의 남부권 물량을 ‘갑질’ 기업 이미지가 강한 남양유업이 생산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파리바게뜨와 해태htb 등 식음료 업체들이 남양유업의 부정적 이미지가 자사 제품 판매에도 영향을 미칠까 공급선 교체에 나서고 있는 상황과 비교하면 이례적 행보다.

대리점 물량 밀어내기, 경쟁사 제품 비난 등의 논란으로 남양유업에 대한 불매운동 재점화 기미까지 보이는 상황인 가운데 일각에선 빙그레 우유 불매운동 조짐도 포착된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빙그레는 올해 3~4월경부터 남부권 흰 우유 물량을 남양유업 경주공장에서 주문자상표부착방식(OEM) 형태로 공급받고 있다.

빙그레는 남부권역에 우유 생산 공장이 없다. 이에 따라 올 1분기 기존 업체와의 계약이 종료되자 남양유업과 손을 잡은 것이다.

해당 우유는 경상북도 경주시 남양유업 경주공장에서 제조되며 빙그레 김해 지점을 통해 유통 판매된다.

문제는 불매운동 불씨가 좀체 꺼지지 않고 있는 남양유업과 악수를 뒀다는 점이다. 실제 온라인 게시판 등에 해당 사실이 알려지자 일부 소비자들이 빙그레 우유에 대한 불매 운동까지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관측됐다.

누리꾼들은 “빙그레도 남양인식에 대해 알 텐데, 알면서도 이러면 소비자 기만한 거지”, “빙그레도 불매해야겠네”, 뒤통수 맞은 느낌이네“ 등의 반응을 내놓고 있다.

반응이 거세지자 빙그레도 공급선 교체 등 내부적으로 대응 마련에 고심하고 있지만 당장 뾰족한 방법이 없는 상황이다.

빙그레 관계자는 “남부권에 생산설비가 없어 임시로 공급 중인데 가능한 한 빠른 시일 내에 대체할 방안을 마련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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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광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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