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한폐렴, 사스·메르스 사태보다 더 심각하다"

김태훈 기자 / 기사승인 : 2020-01-28 16:4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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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도네시아 반둥 공항 (사진=연합뉴스/AFP)

 

[아시아타임즈=김태훈 기자] 최근 발생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는 이전의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나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보다 더 심각한 사태를 야기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8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현지매체 자카르타포스트에 따르면 안드리오 아디위보우 인도네시아대 공공보건학 교수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를 제대로 관리할 수 있다는 낙관주의는 점차 비관주의로 변해가고 있다”고 밝혔다.

아디위보우 교수에 따르면 개발도상국보다 질병관리시스템 수준이 높다고 평가되는 한국, 일본, 미국 등에서 우한폐렴 첫 확진자가 발생한 뒤 그 수는 오히려 계속 증가하고 있다. 또한 독일, 프랑스, 호주 등에서도 확진자가 나와 14개국에서 거의 매일 추가 확진 사례가 나타나고 있다.

확진자와 사망자는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중국 보건당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6일 중국에서 확진자와 사망자 수는 각각 1052명, 56명을 기록했지만, 28일 기준 확진자는 4515명, 사망자는 106명으로 증가했다.

특히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는 일반 감기나 사스 바이러스보다 전염성이 강하다. 미국 하버드의과대학의 마이무나 마줌더 박사가 올해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재생 수(환자 한 명으로 인한 재감염 수)는 3.8로 감기(1.3)와 사스(2.0)보다 높았다.

이밖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최대 잠복기는 14일이지만 이 기간 동안은 증상이 제대로 나타나지 않아 열상 스캐너에 감지되지 않는다는 점도 확산을 막기 어렵게 만드는 요인으로 지적됐다.

확진자가 발생한 뒤 ‘골든타임’인 3주 내에 여행 금지령 등을 즉각 시행해야 했지만 조치가 너무 늦었던 탓에 사태가 악화됐다는 것이다.

한편, 인도네시아는 일부 의심증세를 보인 환자가 발생했지만 확진 사례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또한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감시 강화를 지시했다. 중국인 입국 금지 조치는 내리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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