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총리 "한국 등서 공부하는 유학생 송환 안한다"

김태훈 기자 / 기사승인 : 2020-03-26 16:3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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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설하는 훈센 캄보디아 총리 (사진=연합뉴스/EPA)

 

[아시아타임즈=김태훈 기자] 훈 센 캄보디아 총리는 코로나19가 전 세계로 확산되는 가운데 해외에서 공부하는 자국 유학생들을 송환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다시 한 번 자신감을 보였다.


지난달 센 총리는 중국 후베이성 우한의 코로나19 사태가 심각한 상황에서도 자국민을 송환해야 한다는 일부 여론을 반박했으며, 코로나19 사태 이후 국가정상으로는 처음으로 중국을 방문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만났다.

 

또한 중국을 방문하기 직전에는 한국을 방문해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양국 간 협력을 약속했으며, 한국에 거주하는 자국민들을 격려하기도 했다. 


캄보디아 내에서는 마스크 착용이 불필요한 공포심을 야기한다며 자신부터 마스크를 쓰지 않은 센 총리는 “중국을 비롯한 한국, 아세안, 미국, 유럽 등 모든 국가의 자국 유학생들을 코로나19 때문에 송환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고 26일(현지시간) 캄보디아 크메르타임스는 보도했다.

실제로 미국에서 공부하는 캄보디아 유학생 12명이 고국으로 돌아오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지만 센 총리는 이들에게 미국인들을 버리지 말라며 미국에 머물 것을 권고했다. 

특히 자국 유학생들에 대한 송환 조치를 내리는 대신 해당 국가의 캄보디아 대사관과 연락해 유학생들이 온라인 학습을 들을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들어주길 정부 관계자들에게 당부했다.

만약 센 총리가 자신의 의지를 굽히지 않는다면 한국에 대해서도 자국민 송환 조치는 내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한국에서 일하거나 공부하는 캄보디아인은 약 6만 명으로 이중 450명 이상이 유학생 신분이다. 

한편, 최근 캄보디아의 전자결제서비스업체이자 지난해 우리금융그룹과 업무 제휴를 맺은 윙은 코로나19 지원책으로 한국에 거주하는 캄보디아인들을 위해 5000달러(한화 약 615만원)를 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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