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필리핀 정상회의 주요 쟁점은 교육·사회보장·수산·관광·FTA

김태훈 기자 / 기사승인 : 2019-11-20 17:5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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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대통령과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이 지난 3일 태국 노보텔 방콕 임팩트에서 열린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에서 만나 대화하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아시아타임즈=김태훈 기자]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이 아세안 정상회의 참석차 한국을 방문할 예정인 가운데 교육, 사회보장, 수산업, 관광업 관련 양해각서(MOU) 체결과 자유무역협정(FTA)이 주요한 사안으로 꼽힌다. 


20일(현지시간) 필리핀 국영 필리핀뉴스에이전시에 따르면 한동만 필리핀 주재 한국 대사는 “두테르테 대통령은 오는 25~27일 부산에서 열리는 아세안 정상회의에 참석해 문재인 대통령을 만날 예정”이라며 “또한 양국은 교육, 사회보장, 수산업, 관광업 등 4개 분야에서 MOU를 체결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국은 필리핀 학생들을 위한 한국어 교육과정을 더 많이 개설해 한글을 널리 알리고, 수산업과 관련된 새로운 기술을 필리핀에 전수해 생산성 향상을 도울 계획이다. 그리고 한국에 거주하거나 일하는 필리핀 국민 약 7만 명에 대한 사회보장 서비스를 확대하고, 양국 간 관광업 교류를 넓힐 예정이다.

특히 한 대사는 지난해 필리핀을 방문한 한국인 관광객 수는 약 160만 명을 기록한 가운데 향후 200만 명까지 늘리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를 위해 필리핀 수도인 마닐라의 말라테에 ‘코리아 타운’ 조성을 계획하는 등 관광객 유치에 힘쓰고 있다. 한편, 올해 한국을 방문한 필리핀 국민은 50만 명 이상으로 지난해(45만 명)보다 늘었다.

또한 지난해 6월부터 진행되고 있는 ‘한-필리핀 FTA’ 협상도 주목할 사안이다. 현재 필리핀은 한국에 바나나, 파인애플, 망고 등 농산물 수출을 늘리길 기대하는 반면, 한국은 필리핀에 산업설비 등을 더 많이 수출하길 바라고 있다. 이밖에 국방과 물류 분야에서도 협력을 강화하는 방안이 논의될 전망이다.

다만 양국의 협상은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달 라몬 로페즈 필리핀 통상산업부 장관은 “바나나 등 농산물 수입관세와 관련해 논의가 잘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예상보다 한국의 수입관세 인하 결정이 늦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필리핀 동물관리국은 한국 정부가 필리핀 현지양계업체인 LPD 팜스 푸드(라유니온), 카리노 앤드 손스(바탕가스), 아나스 브리더 팜스(다바오 시티) 등에 닭고기 수출을 허가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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