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개 꺾인 항공업계'...1년 새 시총, 1조원 '비산'

김영봉 기자 / 기사승인 : 2020-01-15 08: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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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5975억)·제주항공(-2030억)·진에어(-795억)·티웨이항공(-981억)등 시총 9781억 감소
아시아나항공과 에어부산 각각 2246억, 115억 증가

[아시아타임즈=김영봉 기자] 지난해 국내 주식시장에 상장된 항공사 주식 1조원 안팎이 하늘로 '비산'해버린 것으로 드러났다. 딱, 1년 만에 6개 상장 항공사 중 4개사의 시가총액 증발분이다. 


다만, 아시아나항공과 에어부산은 매각이슈라는 새 기류를 타고 시가총액이 1년 전보다 소폭 늘어나기도 했다.  

▲ 아시아나항공과 에어부산을 제외한 대한항공을 비롯한 제주항공, 진에어, 티웨이항공 등 4개사의 시가총액이 1년 사이 약 1조원 가까이 감소했다. (사진=아시아타임즈 김영봉 기자)

1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주식시장에 상장된 국내 항공사 6곳 중 대한항공과 진에어, 제주항공, 티웨이항공 등 4개사의 시가총액은 3조9958억원(올해 1월 10일 기준)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4조9739억원 보다 9781억원(19.6%) 줄었다.

아시아나항공과 에어부산을 포함한 시가총액은 이달 10일 기준, 5조4263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6조1683억원 보다 7420억(12.0%) 감소했다.

항공사별로는 대한항공(상장주식 9484만4634주)이 지난 10일 2만7300원으로 장을 마감하면서 시가총액 2조5892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3조1867억원(주당 3만3600원)보다 5975억원(18.7%) 감소했다.

이어 제주항공(2635만6758주)이 시가총액 6707억원(주당 2만5450원)으로 전년 8737억원(주당 3만3150원) 보다 2030억원(23.2%) 줄었고, 진에어(3000만주)는 전년(주당 1만8850원)보다 795억원(14.0%) 감소한 시가총액 4860억원(1만6200원)을 기록했다. ·

티웨이항공(4697만4812주)은 4개 항공사 중 1년사이 28.2% 감소하면서 감소율이 가장 컸다. 티웨이항공 시가총액은 2499억원(주당 5320원)으로 전년 3480억원(주당 7410원) 보다 981억원 줄었다.  

▲(표=아시아타임즈 김영봉 기자)
반면 아시아나항공과 에어부산은 매각이슈로 인해 시가총액이 상승했다. 아시아나항공(2억2123만5294주)은 1년 사이 2246억원(24.2%)증가하며 시가총액 1조1504억원(주당 5200원)을 기록했다.

아시아나항공 계열사인 에어부산(5207만주)도 소폭 시가총액이 늘었다. 지난해 2686억(주당 5160원)에서 올해 115억원(4.2%)늘어 2801억(주당 5380원)을 기록했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하반기 미·중무역 갈등과 한일관계 악화 등 각종 대외적인 이슈로 인해 항공업 자체가 좋지 못했다”며 “이 영향으로 영업손실이 발생하면서 투자심리가 주는 등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해 3분기 기준 대한항공을 제외한 국내항공사 대부분의 영업이익이 적자전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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