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기에 풍덩’…한겨울 ‘철없는’ 식품업계의 봄바람 마케팅

류빈 기자 / 기사승인 : 2020-01-09 02: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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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타임즈=류빈 기자] 식음료업계에 철없는 봄바람이 거세다. 예년에 비해 따뜻한 날씨에 식음료업계가 겨울 딸기를 활용한 ‘딸기전쟁’에 나선 것이다.

 

딸기를 활용해 맛과 비주얼을 다잡은 디저트와 새로운 메뉴를 앞다퉈 선보이는 등 새콤달콤한 ‘딸기 전쟁’의 전선도 급속하게 넓어지고 있는 추세다.


9일 식음료업계에 따르면 겨울딸기가 제철을 맞으면서 외식 브랜드부터 커피 프랜차이즈까지 딸기를 활용한 겨울 신메뉴를 선보이고 나섰다. 화려한 비주얼의 딸기 케이크는 물론, 딸기의 신선한 맛을 살린 음료, 빙수 등 다양한 메뉴로 출시됐다.
 

▲(왼쪽부터) CJ푸드빌 빕스 '딸기홀릭' 신메뉴, 설빙 '생딸기설빙' 시리즈 (사진=각사 제공, 이미지 합성=류빈 기자)

우선, CJ푸드빌이 운영하는 빕스는 2020년 ‘딸기 홀릭’ 신메뉴를 선보였다. 

 

올해로 3년째를 맞는 ‘딸기 홀릭’은 빕스의 시즌 대표 테마로, 올해는 고객 선호도를 고려해 예년보다 출시일을 3주일 앞당겼다. 신선한 생딸기, 리코타 치즈 등 프리미엄 재료를 풍성하게 활용해 이전 시즌 인기 메뉴부터 최근 각광받는 양갱, 크림 크로와상 등 트렌디한 메뉴까지 조화롭게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가장 눈길을 끄는 메뉴는 ‘활짝 열린 생딸기 트리’다. 싱싱한 생딸기를 마시멜로, 청포도와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스틱에 꽂아 트리 모양으로 화려하게 장식했다. 부드러운 리코타 치즈를 올린 ‘생딸기 리코타 치즈케이크’, 부드럽고 촉촉한 크루아상에 달콤한 생딸기와 크림을 넣은 ‘생딸기 크림 크로와상’, 즉석에서 직접 구워 더 바삭한 와플에 딸기와 각종 토핑을 취향대로 더하는 ‘D.I.Y 딸기 홀릭 와플’은 만드는 즐거움까지 선사한다. 이 외에도 ‘생딸기 초콜릿 케이크’, ‘생딸기 말랑 양갱‘, ‘생딸기 먼치킨 타워’, ‘딸기 홀릭 라떼’ 등도 만날 수 있다.

설빙은 최근 대표메뉴 ‘생딸기설빙’ 시리즈를 업그레이드 해 출시했다. 화사한 비주얼의 ‘생딸기설빙’, ‘프리미엄생딸기설빙’, ‘순수요거생딸기설빙’ 등 5종의 딸기 빙수를 선보인다. 특히 올해는 딸기, 요거트, 복숭아 3가지를 한데 담아낸 ‘생딸기복숭아설빙’과 ‘한딸기치즈케이크설빙’이 첫 선을 보인다. 곁들이기 좋은 ‘생딸기주스’, ‘딸기찹쌀떡’, ‘생딸기 와플’도 선보인다. 설빙이 제안하는 딸기 디저트는 배달서비스를 통해 집에서도 즐길 수 있다.

 

▲(왼쪽부터) 카페드롭탑 딸기 시즌 음료 5종, 카페베네 생딸기 활용 음료 및 디저트 신메뉴 (사진=각사 제공)


카페 드롭탑도 딸기 시즌 음료 5종을 출시했다. 드롭탑이 매해 겨울마다 선보이는 인기메뉴 ‘딸기 젤라또 드롭치노’를 비롯해 ‘딸기 요거트 그래놀라’, ‘딸기 크림 드롭치노’, ‘딸기 주스’, ‘딸기 라떼’로 구성됐다. 핑크와 레드 컬러의 색감으로 다양한 식감의 딸기 음료를 맛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카페베네도 생딸기를 활용한 음료와 디저트 등의 신메뉴를 새롭게 출시했다.

음료는 부드러운 우유에 생딸기와 바나나를 함께 넣어 상큼하면서도 달콤함을 더한 ‘딸기 바나나 라떼’, 상큼한 생딸기와 우유가 한데 어우러져 고소한 풍미를 살린 ‘딸기 라떼’, 새콤달콤한 딸기에 라즈베리 향을 더해 진한 풍미를 살린 ‘베리딸기 티’와 ‘딸기 주스’, ‘딸기 요거트 그래놀라’ 등 5종으로 구성됐다. 티를 제외한 모든 음료는 아이스로만 즐길 수 있다.

베이커리 메뉴로는 허니 버터 브레드에 생딸기와 그래놀라가 함께 어우러져 상큼달콤한 맛과 한송이의 꽃이 피어난 듯한 비주얼을 모두 갖춘 ‘딸기 플라워 브레드’, 허니 버터 브레드에 생딸기, 블루베리와 함께 상큼한 유자, 부드러운 젤라또를 더해 상큼달콤함을 즐길 수 있는 ‘딸기 젤라또 브레드’와 ‘딸기크림 카스테라’, ‘딸기크림 케이크’를 만나볼 수 있다. 생딸기, 블루베리와 함께 고소한 큐브 치즈 케이크를 더한 ‘베리 생딸기 빙수’, ‘생딸기 눈꽃빙수’도 선보인다.

 

▲ 할리스커피 '설향 딸기' 메뉴 이미지 (사진=할리스커피 제공)

 

할리스커피는 풍부한 과즙과 달콤한 단맛이 특징인 순수 국내 품종 ‘설향 딸기’를 활용한 음료 5종을 출시했다.

원재료인 설향 딸기의 맛과 비주얼을 극대화 한 '설향 딸기 요거트 할리치노'는 요거트와 얼음을 함께 갈아 낸 음료 위에 생딸기를 하나 가득 올린 시즌 한정 음료다. 붉은 꽃잎이 소복히 쌓인 듯한 슬라이스 된 생딸기의 비주얼이 돋보이는 제품이다. ‘설향 딸기 밀크쉐이크’는 진한 밀크쉐이크 위에 상큼한 딸기 베이스와 생딸기, 바닐라 아이스크림을 토핑 해 입 안 가득 설향 딸기의 맛을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설향 딸기라떼’, '설향 딸기 레몬티', '설향 딸기 생과일주스' 등도 출시했다.

생과일주스 브랜드 쥬씨는 ‘딸기 1번지’라는 콘셉트로 생딸기를 활용한 메뉴를 선보인다. 쥬씨의 히트작인 ‘생딸라떼’를 메인으로 ‘생딸쥬스’, ‘생딸키위쥬스’, ‘생딸망고쥬스’, ‘생딸오렌지쥬스’, ‘생딸 요거트’, ‘생딸시리얼파르페’, ‘생딸쏙라떼’, ‘딸기라떼’ 등 총 9가지다. 올 겨울 새로 출시된 ‘생딸요거트’는 무가당 플레인 요거트에 딸기를 포함한 생과일 토핑을 올려 남녀노소 누구나 든든하게 즐길 수 있는 디저트다.

업계 관계자는 “딸기 디저트는 맛뿐만 아니라 비주얼로도 굉장히 매력적인 메뉴로, 매년 소비자로부터 더욱 큰 인기를 얻고 있어 늘 업그레이드 된 디저트를 선보이고자 노력하고 있다”라며 “올해는 소비자들의 눈높이가 높아진 만큼 업계의 경쟁도 치열해 빙수, 음료, 케이크 등 메뉴와 가격 선택의 폭도 한층 풍성해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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