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 고성능 'N뱃지' 붙은 현대차 '코나'…주행성능은?

천원기 기자 / 기사승인 : 2020-10-28 06: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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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 뉴 코나의 N뱃지는 마음을 설레게 하는 요소다. 사진=천원기 기자.
[아시아타임즈=천원기 기자] "이건 얼마나 잘 달릴까." 라디에이터 그릴에 멋스럽게 박힌 'N라인' 뱃지가 무척이나 설렌다. 현대차 '더 뉴 코나'는 소형 SUV 탈을 썼지만 '달리는 즐거움'을 놓치지 않는다. "차는 단순한 이동 수단에 불과해"라는 이들에게는 의미 없는 말일 수도 있겠다. 하지만 '웅~'거리는 엔진소리를 들으며 달리는 즐거움은 자동차의 중요한 구매 포인트라는 사실.

 

2017년 1세대 모델 이후 3년만에 부분변경된 코나는 어딘지 앙증맞다. 앞뒤모습을 바꿔 이전의 단단한 이미지보다는 개인적으로 귀여운 돌고래가 연상된다. 지프의 체로키 느낌도 난다. 시승차는 N라인 모델인 만큼 머플러도 멋스럽게 달렸고, 휠도 큼지막한 18인치다.

 

길이를 40mm 늘려 이전모델보다 더 스포티해 보이는 것도 무척 마음에 든다. 이 덕분에 2열 공간도 여유롭다. '안락하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성인 2명이 앉아도 부족하지 않는 공간이 나온다. 전체적인 제원은 전장 4215mm, 전고 1560mm, 전폭 1800mm로 전형적인 소형 SUV이다.

 

외관과 달리 실내 변화는 크지 않다. 10.25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대화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새롭게 적용된 정도다. 스마트폰 무선충전시스템 등 실용성이 큰 편의장비와 곳곳에 마련된 수납공간은 돋보인다.

전반적인 주행 느낌은 경쾌하다. 최고출력 198마력, 최대토크 27kg·m의 성능을 발휘하는 1.6터보 가솔린 엔진(스마트스트림 1.6 터보 CVVD)은 뒷심도 훌륭하다. 4륜구동 시스템은 상황에 맞게 전륜과 후륜에 동력을 배분한다. 주로 전륜에 편중되긴 하지만 가속시에는 후륜에 힘을 전달해 더욱 안정적인 주행을 돕는다. 사실 198마력이라는 수치는 준중형 SUV를 뛰어넘는 '고성능'이다.

 

소형 차체를 가진 만큼 짧은 코너는 재미있게 빠져나간다. 운전자 의도대로 코너를 탈출하는 모습은 짜릿함마저 느껴진다. 고속에서도 안정감이 뛰어나 속도를 내는데 전혀 부담이 없다. 스포츠 등 4가지 주행모드도 제공한다.

 

더욱 놀라운 점은 연비다. 보통 소형차의 경우 엔진회전수를 높이는 고속주행을 하게 되면 기름게이지가 뚝뚝 떨어지는 게 보통이다. 엔진을 혹사시킬 수밖에 없어서다. 그런데 넘치는 힘을 주체 못하는 코나는 복합연비가 리터당 약 14km에 달한다. 실제 주행에서도 아무리 엔진회전수를 높여도 리터당 12km 밑으로는 떨어지지 않는다.

 

주행소음은 옥에 티다. 일상적인 주행에서는 크게 느끼지 못했는데, 고속이나 노면이 좋지 않으면 외부에서 실내로 들어오는 소음이 큰 편이다. 수치로 비교할 수는 없지만 경쟁 모델과 비교해도 코나의 주행 소음은 크게 느껴진다.

그러나 곳곳에 박힌 'N라인' 뱃지를 보고 있자면 이 또한 용서가 된다. 현대자동차의 고성능 버전인 N라인은 아직까지 메르세데스-벤츠의 'AMG'나 BMW 'M'과 같은 입지를 갖추지는 못했다. 그럼에도 N라인에서 느껴지는 감성이 꽤 괜찮다.

 

코나는 잘 달리는 만큼 전방 충돌방지 보조 등 안전기술도 대거 적용됐다. 앞차와의 거리를 유지하며 운전자가 설정한 속도로 곡선로에서도 차로 중앙을 유지하며 주행을 돕는 '고속도로 주행보조'는 동급에서 유일하게 코나에만 적용된 첨단기술이다.

▲ 더 뉴 코나 N라인은 멋스러운 머풀러가 적용됐다. 4륜구동 시스템은 발진시 동력을 후륜으로 분배해 보다 안정적인 주행을 돕는다. 사진=천원기 기자.
▲ 2017년 1세대 모델 이후 3년만에 부분변경된 코나는 어딘지 앙증맞다. 사진=천원기 기자.
▲ 2017년 1세대 모델 이후 3년만에 부분변경된 코나는 어딘지 앙증맞다. 사진=천원기 기자.
▲ 2017년 1세대 모델 이후 3년만에 부분변경된 코나는 어딘지 앙증맞다. 사진=천원기 기자.
▲ 더 뉴 코나는 이전 모델보다 길이를 40mm 늘려 한결 스포티해 보인다. 이 덕분에 2열 공간도 부족함이 없다. 사진=천원기 기자.
▲ 현대차 더 뉴 코나의 실내. 사진=천원기 기자.
▲ 더 뉴 코나의 N뱃지는 마음을 설레게 하는 요소다. 사진=천원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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