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가게로 주인 바뀐 미스터 피자, 다시 날아오를까

조광현 기자 / 기사승인 : 2020-10-30 06: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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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P그룹, 신임 대표에 양희권 페리카나 회장 선임

 

▲ 오너일가의 갑질논란으로 추락했던 미스터피자가 페리카나라는 새로운 주인을 맞고 제 2의 도약에 나선다. 사지=미스터피자 홈페이지
[아시아타임즈=조광현 기자] 오너일가 갑질논란으로 추락했던 미스터피자가 페리카나라는 새 주인을 맞아 제 2의 도약에 나선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미스터피자를 운영하는 MP그룹은 지난 26일 신임 대표에 양희권 페리카나 회장을 선임했다. 지난달 사모펀드인 ‘얼머스-TRI 리스트럭처링 투자조합 1호’가 MP그룹을 150억원에 인수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사내이사에는 양 회장과 김근욱 전 IBK투자증권 주식운용팀장, 장동식 L&S벤처캐피탈 대표로 구성했다. 사외이사에는 윤재동 미국 커빙컨 법률사무소 고문, 안진우 법률사무소 다오 변호사가 이름을 올렸다.

‘얼머스-TRI 리스트럭처링 투자조합 1호’는 신기술사업금융회사로 ㈜페리카나와 페리카나의 관계사인 ㈜신정이 최대 출자자다. 인수가 마무리되면 MP그룹 지분 40%를 보유할 것으로 예상된다. 페리카나는 1981년 설립된 1세대 치킨 프랜차이즈다.

인수가 마무리되면 기존 최대주주인 정우현 및 특수관계인 지분율은 26.6%로 감소된다.

다만 프랜차이즈 업계는 이번 인수에 대한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해 기준 페리카나의 매출액은 454억원, 영업이익은 4억원에 불과하다. 미스터피자 역시 매출은 1099억원으로 페리카나의 2배가 넘지만 24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기업 이미지 쇄신을 위한 대규모 구조조정이 이어질 수 밖에 없다는 분석이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미스터피자의 갑질 이미지를 바꾸기 쉽지 않을 것”이라며 “영업이익이 계속 감소하는 상황에서 마케팅도 한계가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때 국내 피자업계 1위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던 미스터피자는 지난 2015년 정우현 전 MP그룹 회장의 갑질논란 등의 영향으로 매출 감소 등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

코스닥 상장사이기도 한 MP그룹은 정 전 회장이 횡령·배임 혐의로 2017년 7월 구속기소 되면서 3년째 주식 거래가 정지된 상태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로 뷔페 업체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매출 반등 등 분위기 쇄신이 쉽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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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광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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