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의 엉뚱한 코로나19 예방책 '버스 창문내리기'

김태훈 기자 / 기사승인 : 2020-03-25 16: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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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타임즈=김태훈 기자] 최근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발생한 미얀마에서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대중교통인 버스의 창문을 여는 조치가 내려졌다. 


25일(현지시간) 미얀마 현지매체 미얀마타임스에 따르면 미얀마 양곤 교통부는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나왔음에도 버스 운영을 계속하되 버스 기사들에게 에어컨을 틀지 말고 창문을 열 것을 지시했다.

다만 당국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이러한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지만 근본적으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채 시민들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상황에서 효과가 있을지는 미지수다.

매일 버스를 타고 다곤과 술레를 통근하는 마 에이 르윈씨는 “코로나19에 걸릴까 두렵지만 많은 시민들은 돈이 없어 어쩔 수 없이 버스를 타야 한다”며 “집에 머물 경우 정부가 임금을 주지 않아 당장 생계도 어려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양곤에서는 매일 약 4300대 이상의 버스가 운행되며, 190만 명에 달하는 시민들이 버스를 이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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