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코로나19 방역망과 개인 방어태세 다시 엄밀히 점검해야

아시아타임즈 / 기사승인 : 2020-03-22 16: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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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국무총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와 관련 세 번째 대국민담화를 통해 ‘앞으로 보름 동안이 코로나19와의 전쟁에서 승기를 잡는 결정적 시기’라며 ‘집단감염 위험이 높은 종교시설과 실내 체육시설, 유흥시설은 보름 동안 운영을 중단해 줄 것’을 강력히 권고했다. 또 유럽에서 우리나라로 들어오는 입국자 모두에게 22일 오전 0시부터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도록 했다.

대구 요양병원 등 집단감염이 다시 확인되고 해외 유입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하는 등 진정 국면에 들어선 듯했던 코로나19가 다시 확산할 조짐에 따른 것으로 방역망과 바이러스 방어 태세에 느슨해진 곳은 없는지 다시 엄밀히 점검해볼 필요가 있다. 무엇보다 어디에서 터질지 모르는 집단감염은 경계 대상 1호이고 환자가 하루가 다르게 폭증하는 유럽과 미국 입국자에 대한 긴장감도 높여야 한다. 특히 불특정 다수가 드나드는 클럽, 노래방, PC방 등과 교회 등 종교시설도 가늠하기 어려운 곳이다.

그러나 많은 교회가 온라인 예배로 전환한 것과 달리 상당수 개신교 교회들이 주일예배를 강행해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신천지예수교가 대규모 확산의 통로 역할을 했다는 것은 다시 언급할 필요도 없이 무더기로 확진자가 나온 경기도 성남 은혜의 강 교회가 단적인 예다. 또 입장 조건을 강화했다고는 하나 아직도 불야성을 이루는 클럽 등도 대규모 2차 확산의 온상이 될 수 있다

코로나19의 안전지대는 없다. 특단의 대책이 더욱 절실한 때로 결코 긴장을 늦추거나 마음을 놓아선 안 된다. 조금만 틈을 보이면 바이러스는 다시 무서운 기세로 돌진해 온다. 예방 수칙 엄수와 함께 사회적 거리두기와 같은 '생활 방역'을 훨씬 더 강력하게 실천하고 상황 발생 시 신속한 증상 발견과 신고 등 초동조치에 소홀함이 없도록 기민하게 대처해야 한다. 한시적으로라도 강력한 행정력을 발휘하고 코로나19 사태에 일상을 적응시키는 장기전 태세도 갖춰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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