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5.18 40돌 당면한 국가위기 극복위한 국민통합 계기 되길

아시아타임즈 / 기사승인 : 2020-05-18 15:5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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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민주화운동의 숭고한 가치를 계승하고 국민 통합의 메시지가 담긴 5·18 제40주년 기념식이 ‘세월은 흘러가도 산천은 안다’라는 이름으로 18일 옛 전남도청 앞 5·18 민주광장에서 열렸다. 40년 전 시민 군이 최후 항쟁을 벌인 장소에서 열린 첫 기념식이란 점도 의미가 있다. 이날 기념식엔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 5·18 유공자‧유족, 민주·시민단체, 정계 인사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기념사에서 “5월 정신은 세대와 세대를 이어 새롭게 태어나야 한다.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와 미래를 열어가는 청년들에게 용기의 원천으로 끊임없이 재발견될 때 비로소 살아있는 정신이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리고 민간인 학살과 헬기 사격 등 국가폭력의 진상을 반드시 밝히고, 하나 된 국민의 단합된 힘으로 당면한 코로나19를 슬기롭게 극복하자고 당부했다.

이에 앞서 주호영 미래통합당 신임 원내대표도 16일 “우리 당은 5.18 민주화운동의 정신을 폄훼하거나 가벼이 생각한 적 없다”고 강조하며 당 안팎에서 끊이지 않았던 ‘5.18 망언’과 선을 그었다. 더불어 5.18 정신이 국민 통합과 화합의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민주화운동 부상자회 등 관련 단체의 법정 단체화, ‘5.18 민주유공자 예우법’ 개정안 처리 등의 적극 지원을 약속했다.

이에 따라 최근 조사 활동을 시작한 5.18 진상조사위원회에 힘이 실리게 됐다. 그런 만큼 조사위는 더 이상의 국론분열이 없도록 진실을 제대로 규명해야 한다. 그리고 그 진실의 바탕 위에서 용서와 화해, 국민 통합의 길을 열어야 한다. 아무리 비극적이고 추악한 역사라도 진실을 덮을 수는 없다. 독일의 ‘홀로코스트’에 대한 끊임없는 반성과 일본의 위안부와 강제징용에 대한 궤변에서도 우리는 이를 알 수 있다. ‘세월은 흘러가도 산천은 안다’라는 올해 기념식의 주제를 다시 한번 되새겨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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