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규직 748만명 '역대 최대'…고용의 질 어쩌나

김재현 기자 / 기사승인 : 2019-10-29 15:5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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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2019년 8월 근로형태별 부가조사 결과'
비정규직 근로자 748만1000명, 임금근로자 중 36.4% 차지
비정규직, 정규직 임금의 절반 수준 임금 격차 확대

[아시아타임즈=김재현 기자] 올해 비정규직 근로자가 700만명을 넘어서며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근로형태별로는 한시적, 연령별로는 60세 이상, 산업별로는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 직업별로는 단순노무종사자의 비중이 가장 컸다. 정부는 공공부문 중심으로 재정을 투입하며 일자리 만들기에 나섰지만 오히려 비정규직이 늘면서 고용의 질이 악화된 것 아니냐는 지적을 받게 됐다.

 

▲ 청년일자리 박람회에서 구직자들이 채용게시판을 바라보고 있다./사진제공=연합뉴스

 

29일 통계청의 '2019년 8월 근로형태별 부가조사 결과'에 따르면, 비정규직 근로자는 748만1000명으로 임금근로자 중 36.4%를 차지했다. 한시적 근로자는 478만5000명(23.3%), 시간제 근로자는 315만6000명(15.3%), 비전형 근로자는 204만5000명(9.9%) 순이다.

연령계층별로는 60세 이상 193만8000명(25.9%), 50대 157만4000명(21.0%), 20대 136만2000명(18.2%) 순으로 고령층의 비근로자 비중이 컸다.

 

비정규직 근로자의 근로여건을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보면, 근로형태를 사발적 사유로 선택한 비율은 55.2%로 2.2%p 상승했다. 한시적 근로자와 비전형 근로자는 각각 1.6%p, 3.2%p 올랐으나 시간제 근로자는 0.8%p 하락했다. 현 직장에서의 평균 근속기간은 2년5개월로 2개월 줄었다. 주당 평균 취업시간은 30.8%시간으로 0.4시간 감소했다.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임금 격차는 벌이지는 추세다. 비정규직이 정규직 임금의 절반 수준이었다. 최근 3개월(6~8월)간 임금근로자의 월평균 임금은 264만3000원으로 전년보다 3.3%(8만5000원) 늘었다. 이중 정규직은 316만5000원으로 같은기간 5.2%(15만6000원) 증가했다. 반면, 비정규직은 172만9000원으로 8만5000원 늘었다.

 

이인호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는 "공공일자리 창출과 청년실업 해소에 돈을 퍼붓는 것이 좋은 방법인지는 모르겠다. 돈이 올바르게 쓰여서 열심히 일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도록 만들어야 한다"라며 "실업수당도 좋지만, 주는 방법에서 좀더 효과가 좋은 방법, 산업에 활기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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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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