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다시 확산되는 코로나19 집단감염…방역‘신발 끈’ 고쳐 맬 때

아시아타임즈 / 기사승인 : 2020-03-19 15:4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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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흘간 두 자릿수를 유지하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확진자가 5일 만에 다시 세 자릿수 증가세를 기록하면서 또다시 ‘제2의 신천지’ 집단감염에 대한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9일 이날 0시 기준 확진자가 전날보다 152명 증가하면서 누적 확진자 수가 8565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최근 확진자 수 감소에 ‘긴장의 끈’이 풀린 게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제기되고 있다.

신규 확진자 152명 가운데 109명은 대구·경북에서 나왔다. 대구 97명, 경북 12명으로 전날 무더기 확진이 확인된 요양병원·요양원 집단감염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그 외 지역 신규 확진자는 서울 12명, 경기 18명 등 수도권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경기도는 성남 은혜의 강 교회와 분당제생병원에서 확진자가 계속해서 늘고 있으며 서울의 경우 구로구 콜센터와 관련해 증가하는 추세다.

최근 집단감염은 종교시설, 요양병원‧요양원, 콜 센터, PC방 등 다중이용 시설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이로 인한 2차, 3차 감염자도 만만찮게 증가하는 모습이다. 여기에다 해외 유입 확진자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그런 까닭에 대구 신천지 교회를 중심으로 한 방역대책에만 치중하면서 정작 챙겨야 할 감염 취약시설에 대한 방역에 ‘구멍’이 뚫린 것이 아닌가 하는 비판론도 제기된다.

더구나 감염이 급속히 확산 되고 있는 이란을 필두로 유럽, 중남미, 동남아 등 교민들이 잇따라 귀국하게 되면서 위험도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 방역 당국은 ‘신천지 조사’에 버금가는 전국의 감염 취약시설 전수조사와 더불어 해외로부터의 역수입에도 만반의 대비를 해야 한다. 해외에서의 ‘방역의 모범사례’라는 찬사에 도취 되어선 안 된다. 조금이라도 긴장의 끈을 놓치면 ‘제2의 신천지’사태가 재연될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하고 방역의 ‘신발 끈’을 다시 동여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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