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꼴등에서 수능만점자로"… '2020 수능 만점자' 누구?

박고은 기자 / 기사승인 : 2019-12-04 18:3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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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능 만점자 김해외고 송영준 군이 친구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사진=김해외고 홈페이지 캡처)

[아시아타임즈=박고은 기자]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성적표가 4일 배부된 가운데 올해 수능 만점자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먼저 올해 수능 만점자 중 한 명인 송영준군은 경남지역 응시생 중 유일하게 수능 만점을 받았다.

경남 김해외고 3학년에 재학중인 송군은 지난 11월14일 치러진 수능시험에서 국어, 수학(나형), 사회탐구 2과목(한국지리, 사회문화)에서 만점을 받고, 점수 없이 등급만 발표되는 영어와 한국사에서 1등급을 받았다.

송군이 수능 만점을 받기까지는 여러 상황들이 있었다. 집안 형편이 어려운 탓에 사회적 배려 대상자 전형으로 김해외고에 입학한 송군은 입학당시 127명 중 126등이었다.

좋지 못한 성적과 가정형편 문제로 공업계로 진학을 생각했지만, 담임선생님의 추천으로 삼성장학재단 등에서 고교 3년간 장학금 1000만원을 받아 생활비에 보탰다.

송군은 이때부터 마음을 다잡고 공부에 매달렸다고. 송군은 이번 수능만점 비결에 대해 "공부를 단계적으로 했다"고 말했다. 이 방법으로 꼴등에서 전교 4등으로, 그리고 수능 만점으로 올라갔다.

송군은 "세상을 바로 세우는 검사가 되고 싶기도 하고, 의사가 돼서 돈 많이 벌어 고생하신 어머니 호강시켜 드리고 싶다"며 자신의 포부를 밝혔다.

 

▲ 올해 수능에서 만점을 받은 공주대부설고 남정환 군이 4일 교실에서 성적표를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대구 경북에서도 유일한 수능시험 만점자가 탄생했다. 그 주인공은 대구 경북고 졸업생 김형락군. 김군도 지난달 수능에서 전과목 만점을 받았다.

김군은 지난해 대입수능에서 우수한 성적을 받아 고려대 의대에 진학했지만 서울대 진학 꿈을 이루기 위해 휴학을 한 뒤, 올해 수능에 재도전해 전과목 만점을 받았다.

김군은 수능만점 비결에 대해 "사실 만점이 목표가 아니었다. 평소 실력대로 한 문제 한 문제 차근히 풀자는 마음으로 시험에 응했다"고 말했다.

의사 집안에서 태어난 김군은 어렵고 힘든 환자를 치유하고 싶다고. 김군은 "대학 진학 후 신경외과 공부를 하겠다"며 "뇌의학 연구를 열심히 해 사회에 공헌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충남 공주에도 수능 만점자가 나왔다. 공주사대부고에 3학년에 재학 중인 남정환군은 이번 수능에서 전과목 만점을 받았다.

남군은 수능만점 비결에 대해 '꾸준함'을 꼽았다. 남군은 "학교와 자신을 믿고 묵묵하게 공부한 덕분"이라며 "하루에 공부할 양을 정해놓고 계획대로 실천했다"고 말했다.

고교 생활 내신성적도 상위권이었던 남군은 최근 병을 앓았던 어머니를 지켜보면서 의사가 되겠다고 결심, 그 꿈을 이루고자 의예과에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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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고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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