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학생들에게도 화장실 갈 수 있는 권리를 주자"

김태훈 기자 / 기사승인 : 2019-11-21 15:5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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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세계 화장실의 날 홈페이지 캡쳐)

 

[아시아타임즈=김태훈 기자] 미얀마가 ‘세계 화장실의 날’을 맞아 수질오염 개선을 촉구했다.


‘세계 화장실의 날’은 유엔이 지난 2013년 11월 19일 처음으로 선포한 날로 매년 관련행사가 열리고 있다. 개발도상국이나 저소득 국가에서 살아가는 국민들은 마땅한 화장실을 찾을 수 없어 강가나 시궁창 등 야외에서 배변을 해결한다. 하지만 이는 수질오염을 야기해 오염된 물을 마신 사람은 설사에 걸려 탈수증이나 영양실조로 악화될 수 있다.

20일(현지시간) 미얀마 현지매체 미얀마타임스에 따르면 묘 떼인 지 미얀마 교육부 장관은 “미얀마 학교들은 교사들에게만 화장실을 사용하도록 허용해 학생들이 불편함을 겪고 있다”며 “모든 학생들도 교사들처럼 화장실을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밝혔다.

미얀마 학교들이 학생들에게 화장실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막는 이유는 수질오염이 심각하기 때문이다. 깨끗한 물이 학교에 공급되지 않아 위생 수준이 매우 낮은 상황에서 단체 생활을 하는 학생들이 한꺼번에 화장실을 사용하면 설사 등 질병이 퍼지기 쉽다. 특히 5세 미만 아동은 질병에 걸릴 가능성이 높다.

미얀마에서 운영되고 있는 교육기관은 4만7472곳으로 학생 수는 약 970만 명에 달한다. 하지만 수도인 네피도를 비롯한 카친, 라킨, 카야, 바고 동부에서는 학생 수에 비해 화장실이 턱없이 부족해 평균 50명의 학생이 화장실 1개를 함께 사용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교육부는 보건부 등 다른 정부부처와 협력해 문제를 해결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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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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