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免, 인천공항 재입찰 통해 사업 확장 나설까

신지훈 기자 / 기사승인 : 2020-08-05 15:5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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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세업계 '현대백면세점 인천공항 면세점 추가 확장' 전망
현대百 "인국공 공고 조건 검토 후 참여 여부 결정할 것"
▲ 현대백화점면세점 동대문점 전경. 사진=신지훈 기자

[아시아타임즈=신지훈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인국공)가 이달 중 제1터미널 제4기 면세점 사업자 재입찰 공고를 낼 예정인 가운데, 현대백화점면세점이 입찰에 나설지 여부를 두고 업계 안팎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후발주자로서 면세사업에 뛰어든 현대백화점그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업계가 급격히 위축된 상황에서도 활발히 사업 영역을 넓혀가고 있는 만큼 재입찰전을 통해 면세구역 확대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5일 면세업계에 따르면 인국공은 이달 중 앞선 2월 유찰된 제1터미널 DF2(향수·화장품)·DF6(패션·기타) 구역과 롯데와 신라면세점이 포기한 DF3·DF4(주류·담배) 구역 면세점 사업자 재입찰에 나선다. 

롯데와 신라, 신세계 등 주요 면세점은 인국공의 재입찰 조건을 살펴본 뒤 참여 여부를 검토하겠다는 방침이다.

무엇보다 업계의 관심이 쏠리는 곳은 현대백화점면세점이다.

면세업계는 현대백화점면세점이 이번 재입찰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이 면세사업 영역 확장에 주력하고 있어 이번 재입찰을 통해 면세구역 확장에 나설 것이란 분석이다. 

실제 현대백화점은 코로나19로 면세사업이 급격히 얼어붙은 상황에서도 지난 2월 제1터미널 면세점 사업권 입찰전에 뛰어들어 DF7(패션·잡화) 구역 사업권을 따낸 바 있다.

당시 현대백화점은 인천공항 진출을 위해 DF7 사업권 입찰전에 가장 낮은 임대료를 써낸 롯데면세점보다 100억원 가량 더 높은 금액을 써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재입찰 대상 구역 중 하나인 DF2의 경우 코로나 이전 연매출이 3500억원에 달했던 구역으로 DF7보다 매출 규모가 2배가 넘는다. 

 

또 이 구역을 확보할 시 현대백화점면세점이 계획하고 있는 글로벌 명품브랜드 유치에도 힘이 실릴 것으로 보여 입찰 가능성은 충분하다는 것이 업계의 관측이다.

면세업계 한 관계자는 “현대백화점그룹이 최근 현대HCN 매각으로 실탄을 확보한데다, 재입찰을 통해 면세사업을 확장할 시 면세점업계의 빅3로 도약할 발판이 마련되는 만큼 현대백화점면세점이 DF2 구역을 노릴 가능성은 크다”고 말했다.

관련해 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인국공의 재입찰 공고 및 조건을 확인 한 뒤 입찰 참여를 결정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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