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C 2020] "코로나19 장기 유행, 이런 산업 주목"(종합)

김영봉 기자 / 기사승인 : 2020-10-22 16:2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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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석학들이 내다 본 포스트코로나 시대는...
엄중식 "코로나 장기화, 장기적 대응체계 구축이 필요"
이안재 "디지털 전환, 물류 및 배송 솔루션, 위생·건강·안전 주목"
류재한 "K-모두스 비벤디 브랜드화가 한국 도약의 발판"
지승영 실장 "재택근무, 구성원 생산성 향상에 긍정적 효과"
▲ 엄중식 가천대 감염내과 교수가 22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상생룸에서 열린 ‘2020년 아시아타임즈 산업 포럼’에 참석해 ‘COVID-19 언제까지 지속될 것인가?’를 주제로 기조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아시아타임즈
[아시아타임즈=김영봉 기자] 백신이나 항바이러스제 개발 전까지는 코로나19가 장기간 유행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이와 함께 포스트코로나 시대에는 디지털 영역을 비롯해서 위생·건강·안전, 물류와 관련된 분야 등이 빠르게 성장할 것인 만큼 이 분야에 주목해야 한다는 주장을 비롯해서 K-모두스 비벤디(Modus Vivendi)를 국가 브랜드화 할 필요가 있다는 제안 재택근무 등 근무방식이 지금과는 근본부터 달라질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전망이 이어졌다.

 

아시아타임즈가 22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상생룸(2층)에서 각계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한 ‘포스트 코로나시대 JUMP UP KOREA를 위한 선결조건' 포럼에서 엄중식 가천대 길병원 감염관리실장은 "동절기 호흡기 감염질환 진료를 위한 대응을 비롯한 장기적 대응체계 구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 자리에서 엄 교수는 "코로나19의 원인이 되는 코로나 바이러스가 계속 새로운 변이를 일으켜 치료제·백신 개발이 어렵고, 모호한 전파경로, 무증상 또는 임상 초기의 높은 전파력으로 큰 유행이 언제든지 발생할 있다"고 환기시켰다.

실제로 중국 우한에서 우리나라에 처음 바이러스가 들어왔을 때는 S형이었고 대구경북지역은 V형, 최근은 GH라고 이태원 유행부터 발견된 형태인데 관련 연구를 보면 약 6배 전파력이 강하다.

엄 교수는 “증상만으로는 코로나19와 독감, 단순 감기를 구분할 방법이 별로 없다”며 “임상 현장을 비롯해 검사실 검사에 의한 감별도 일반적인 일차 의료기관에선 거의 불가능하고 검사 후 코로나19 확진 사례 발생 시 대응이 어려운 환경에서 희생자가 나올 수 있는 만큼 이에 대한 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 이안재 삼성경제연구소 상무가 22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상생룸에서 열린 ‘2020년 아시아타임즈 산업 포럼’에 참석해 ‘코로나19 이후 산업의 변화’를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사진=아시아타임즈)
이어 이안재 삼성경제연구소 상무는 “과거 대공항 시절 듀폰社가 나일론(Nylon)을 개발해 파란을 일으켰고, 슈퍼마켓이 박매다매로 유통혁명을 일으키는 등 위기 때마다 새로운 성장 기회가 부각됐다"며 코로나19 이후 산업변화에 주목했다. 

 

그러면서 "코로나 후 디지털 전환을 비롯해 물류 및 배송 솔루션, 웨어러블 로봇, 위생·건강·안전과 관련된 분야의 성장성이 밝다"고 지목, 관련 분야에 대한 대비가 필요한 시점이란 부분을 강조했다. 

 

이 상무는 “실제 일상에서 이뤄지는 활동이나 사물이 디지털화되는 영역에서 기회가 나올 것”이라며 “특히 클라우드, 5G 네트워크, 시큐리티 등 디지털 인프라도 성장할 수밖에 없는 성장영역”이라고 덧붇였다.  

▲ 류재한 전남대 인문대학장이 22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상생룸에서 열린 ‘2020년 아시아타임즈 산업 포럼’에 참석해 ‘포스트 코로나와 K-Modus Vivendi’를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사진=아시아타임즈)
문화 분야에서는 류재한 전국 국공립대학교 인문대학장 협의회 회장이 K-모두스 비벤디(Modus Vivendi)를 국가 브랜드화 할 필요가 있다는 부분을 강조했다.

모두스 비벤디는 라틴어로 ‘생활양식’이라는 뜻인데 K방역을 넘어 한국만의 독특한 생활양식(공동체 의식), 즉 K-모두스 비벤디의 브랜드화가 한국 도약의 발판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류 회장은 백범 김구 선생의 ‘내가 원하는 우리나라’를 예로 들며 K-모두스 비벤디 브랜드화의 필요성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백범이 꿈꾸던 국가는 문화의 힘이 있는 나라다. 문화가 모두에게 행복을 줄 수 있다고 생각했다”며 “문화는 국가와 국민을 행복하고 더 나아가 세계평화에 공헌하는 힘을 가졌다고 생각했다. 이처럼 문화의 힘은 국력”이라고 강조했다.
▲ 지승영 SK이노베이션 HR전략실장이 22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상생룸에서 열린 ‘2020년 아시아타임즈 산업 포럼’에 참석해 ‘시공간의 자율 그리고 일하는 방식의 혁신’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사진=아시아타임즈)
코로나19 후 근무형태 변화에 대한 이야기도 다뤄졌다. 코로나19로 인해 재택근무가 구성원의 생산성을 향상 시키는 등 긍정적 효과가 있었다며 근무방식의 변화를 예고했다.

지승영 SK이노베이션 HR전략실장은 “재택근무 실험을 통해 생산성 향상이라는 긍정적 평가를 얻었다”며 “특히 조직 내에서 재직기간이 짧고 젊은 구성원에게 긍정적 인식을 주는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지 실장은 SK이노베이션의 재택근무를 예로 들며 “전체 구성원의 50% 이상이 재택근무를 경험했다”며 “근무 방식의 변화에도 생산성 하락을 느끼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고 말했다.

그는 “코로나19가 근무방식의 급진적 변화를 촉발했다”며 “이 과정에서 긍정적 경험을 준 일하는 방식의 변화는 더 빠르게 확산되고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이날 아시아타임즈 산업포럼에는 더불어민주당 노웅래, 양향자 의원, 국민의힘 윤두현 의원이 참석해 뉴노멀 시대에 순응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을 위해 국회에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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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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