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하늘길 확장’ 현대차 혁신, 규제가 발목잡아선 안된다

아시아타임즈 / 기사승인 : 2020-01-08 15:3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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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의 질주가 도로를 넘어 하늘길로 확장된다. 현대자동차가 세계 최대 모빌리티 기업인 우버와 손잡고 도심 하늘길 이동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선언했다. 현대차는 세계 최고 개인용 비행체(PAV)를 개발하고 도심항공모빌리티서비스(UAM)를 통합해 향후 사업을 발전시킨다는 것이다. 자동차를 만드는 기업에 머물지 않고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미래 목표가 구체화한 것이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은 'CES 2020'에서 "인간의 이동을 자유롭게 할 새로운 기술개발과 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며 "이동 시간을 혁신적으로 단축해 역동적인 인간중심의 미래 도시 구현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현대차가 공개한 새로운 이동수단 'S-A1'은 날개 15m, 전장 10.7m에 5명 탑승이 가능하며 활주로 없이 비행하는 전기추진 이착륙 방식으로 최고 비행속도는 시속 290㎞, 최대 비행거리는 100㎞다.

현대차의 우버와의 제휴는 플라잉카, 항공택시 등 정 부회장이 그리는 미래 모빌리티 사회를 구체화하기 위한 전략적 포석이라는 평가다. 현대차는 이미 동남아시아 최대 카헤일링 업체인 그랩(Grab)과 손잡고 싱가포르와 인도네시아에서 전기차 기반 차량 호출서비스 실증사업을 하고 있으며 인도 1위 카헤일링 기업 올라(Ola)에 3억 달러를 투자하는 등 세계 주요 모빌리티 업체들과 전략 투자와 협업을 확대해왔다.

'CES 2020'은 그야말로 첨단기술의 경연장으로 향후 어떤 미래가 펼쳐질 지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문제는 미래를 지원해야 할 우리 정치권의 인식과 제도 정비다. 타다 사례가 보여주듯 혁신은 규제의 덫에 갇혀 정체를 면치 못하는 신세다. 기업의 혁신 노력은 앞서가는데 규제혁신과 제도 정비가 못 미친다면 혁신은 무용지물이 되고 만다. 정부와 정치권은 말로만 규제 철폐를 논하지 말고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게 규제 패러다임을 근본적으로 뜯어고쳐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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