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서 차만 마신다고?”…외식메뉴에 '바짝' 힘주는 커피업계

류빈 기자 / 기사승인 : 2019-11-21 03:3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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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계방향) 스타벅스 밀박스, 커피빈, 이디야커피 샌드위치 신메뉴 2종 (사진=각사 제공, 이미지 합성=아시아타임즈 류빈 기자)
[아시아타임즈=류빈 기자] 커피업계가 매장 내 식사 메뉴 강화에 나섰다. 바쁜 일상에 간단하면서도 영양소를 고루 섭취할 수 있는 식사대용 푸드로 한끼 식사를 해결하려는 20-30대의 젊은 소비자들이 늘면서 밀박스, 샌드위치류 등 다양한 메뉴들을 선보이고 있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스타벅스, 이디야커피, 커피빈, 투썸플레이스 등이 든든한 한끼 식사로 알맞은 메뉴들을 선보이고 있다. 단순히 베이커리류를 넘어서 파스타, 샌드위치 등의 메뉴를 선보이고 모닝세트로만 출시했던 메뉴를 전 시간대 제공으로 확대한다거나, 아침, 저녁등 특전 시간대에 식사대용 푸드를 주문 시 음료를 저렴하게 제공하는 등의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는 올 초부터 새롭게 선보인 밀 박스가 출시 8개월만에 누적 200만개 판매를 돌파하며 바쁜 직장인들을 중심으로 간편하면서도 든든한 식사대용 푸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스타벅스는 올해 2월 샌드위치와 샐러드 등으로 구성된 간단한 아침식 대용 푸드인 모닝박스를 선보인 바 있다. 지난 8월부터는 아침뿐만 아니라 점심, 저녁 시간대에도 즐길 수 있는 식사대용 푸드 밀 박스 5종과 샐러드 밀 박스 5종을 선보였다.

실제로 스타벅스가 밀 박스 출시 이후부터 현재까지 소비 데이터를 분석해 본 결과, 대부분 식사 시간대에 하루 전체 판매량의 75%가 판매되고 있었다. 아침 시간대(7시~9시, 26%)보다 점심 시간대(11시~13시, 30%)에 식사 대용으로 밀 박스를 찾는 고객이 많았으며, 저녁 시간대(18시~20시)에도 밀 박스로 가볍게 하루 식사를 마무리하는 고객 비중이 18%로 비교적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밀 박스를 주로 찾는 고객 연령층은 대부분 20-30대 젊은층이었으며, 오피스 상권에서의 판매 비중이 30%를 넘어섰다.

다른 커피 프랜차이즈들 역시 식사대용 메뉴 확대에 나섰다. 이디야커피는 최근 샌드위치 2종을 출시했다. 바쁜 직장인과 학생들을 위한 든든한 한끼 메뉴로 ‘에그 베이컨 과카몰리 샌드위치’와 ‘페퍼로니 피자 샌드위치’ 2종을 선보였다.

‘에그 베이컨 과카몰리 샌드위치’는 건강한 식재료를 선호하는 고객들을 위해 출시했으며 멕시코소스인 과카몰리가 들어가 있다. ‘페퍼로니 피자 샌드위치’는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러운 프랑스식 빵 ‘깜빠뉴’의 식감과 진한 피자의 맛을 조화롭게 즐길 수 있다. 두 제품 모두 4500원의 합리적인 가격대로 구성됐으며 주문 즉시 매장에서 따듯하게 데워 제공한다.

커피빈코리아는 베이커리와 샌드위치류를 가장 많이 구매하는 시간대를 꾸준히 분석해 해피아워 프로모션을 확대하고 있다. 

 

커피빈의 해피모닝 프로모션은 평일 오전 10시까지 음료를 구매하면 해피모닝 메뉴를 천 원에 제공하는 서비스로 간단하게 아침 식사를 즐기는 직장인을 위해 마련됐다. 햄 치즈 잉글리쉬 머핀과 베이글류 등 대표적인 브런치 메뉴들을 저렴한 가격에 만날 수 있다. 해피이브닝은 지난 4월부터 시작된 프로모션으로 평일 오후 6시 이후에 샌드위치류를 구매하는 소비자에게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커피빈코리아는 자회사 ‘커피빈푸드’를 통해 샌드위치와 베이커리류를 직접 만들어 공급하고 있다. 최근 ‘트리플 초코 머핀’, ‘바질 치킨 샌드위치’ 등을 출시해 해피모닝과 해피이브닝 메뉴로 포함했다.

투썸플레이스도 가을 시즌 식사 대용 신메뉴로 ‘멜팅 치즈 샌드위치 3종’을 출시했다. 이번에 선보이는 제품은 전 연령층의 선호도가 높은 치즈와 고기를 활용해 진한 풍미를 자랑한다. 또한 주문 즉시 오븐에서 데워 제공해 따뜻하게 녹은 치즈를 더욱 고소하게 즐길 수 있다.

‘멜팅 치즈 샌드위치 3종’은 비프 파스트라미·사워크라우트·에멘탈 치즈로 만든 ‘클래식 루벤’ 샌드위치와, 체다치즈와 소고기가 푸짐하게 들어간 치즈 버거 맛의 ‘멜팅 치즈&비프’, 스크램블에그·햄·치즈에 달콤한 연유가 들어간 단짠 토스트 ‘스윗 에그 토스트’이다. ‘멜팅 치즈 샌드위치 3종’은 점심시간인 오전 11시 반부터 오후 2시까지 구매 시, 2000원을 추가하면 아메리카노와 함께 런치 세트로도 이용 가능하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혼밥 인구가 늘어나고 간단하게 식사를 해결하려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디저트에서 식사까지 카페에서 해결하는 카페식(食) 문화가 확대되는 추세”라며 “고객의 소비 트렌드를 반영한 다양한 식사대용 제품들을 지속적으로 출시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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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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