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기 놓칠쏘냐"...유통가, 와인 판매 급증에 마케팅 '활활'

신지훈 기자 / 기사승인 : 2019-12-06 03:3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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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성비 와인 대중화 이끌어...올해 들어 판매량↑
1년 중 12월 판매량 가장 높아 업계 판매 총력전
▲ 유통업계가 연말을 앞두고 와인 수요 잡기에 나섰다. 롯데백화점은 홈파티를 즐기는 2030세대를 공략하기 위해 팝 아티스트 듀오 ‘크랙앤칼’이 직접 레이블을 디자인 한 ‘산테로 스푸만테 크랙앤칼 리미티드 에디션'을 선보였다.(사진=롯데백화점)

 

[아시아타임즈=신지훈 기자] 성큼 다가온 연말에 유통업계가 와인 수요 잡기에 나섰다. 1년 중 와인이 가장 많이 팔려나가는 12월 특수기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 올해 마지막 승부수를 띄운 것이다. 


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 와인을 찾는 수요가 크게 늘었다. 가성비 와인이 연달아 출시되며 와인 대중화가 가장 큰 힘이 됐다. 게다가 연말은 와인 판매량이 급증하는 시즌이다. 백화점과 마트, 편의점 등 오프라인 유통업체들은 다양한 와인을 선보이며 와인 마케팅에 힘을 쏟고 있는 상황이다.

◇유통업계, “와인 매출 급증...올해는 와인의 해”

이마트가 올해 하반기 상품 판매량(7~11월)을 분석한 결과 와인 매출이 21.5% 증가했다. 주류 매출 가운데 와인의 비율은 전체의 24.5%에 달했다. 하반기 매출을 기준으로 수입 맥주(20.4%) 판매 비중을 처음으로 제쳤다. 이마트가 지난 10월 진행한 와인장터 행사 매출은 지난해보다 30% 증가했으며, 2만원대 이하 가성비 와인 매출도 42.4% 증가했다.

최훈학 이마트 마케팅 담당은 “올해 하반기는 ‘와인의 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와인 매출이 증가했다”며 “와인 대중화 트렌드는 내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예측했다.

GS25의 와인 매출도 크게 늘었다. GS25에 따르면 와인 매출이 직전년 대비 2018년에 38.5%, 올해 11월까지는 54.5% 신장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GS25의 와인 매출도 크게 늘었다. GS25의 올해 와인 판매량은 11월까지 지난해 대비 54.5% 증가했다. 사진은 한 고객이 GS25의 와인 예약 서비스를 이용하는 모습.(사진=GS리테일)

 


특히 와인은 연말을 앞둔 11월과 12월에 많이 팔려나가는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이마트24의 월별 와인 매출을 살펴보면 11, 12월이 1년 중 가장 높은 26.3%의 매출 비중을 차지했다. 특히 12월 24일에 연중 매출 최고를 기록했고 이어 12월 31일, 12월 25일, 12월 23일, 12월 29일 순으로 매출이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마트24 관계자는 “12월에는 와인 매출이 가장 낮은 달보다 2배 가까이 높게 나타난다”며 “유통업체들이 12월에 와인 마케팅에 힘 쏟는 이유”라고 말했다.

◇와인 예약 서비스부터 홈파티 전용 와인까지...마케팅 ‘활활’

롯데백화점은 지난 3일부터 전 점포에서 팝 아티스트 듀오 ‘크랙앤칼’이 직접 레이블을 디자인 한 ‘산테로 스푸만테 크랙앤칼 리미티드 에디션(750ml)’을 판매하고 나섰다.

이번에 선보인 한정판 스파클링 와인은 홈파티를 즐기는 2030 젊은 세대를 집중 공략하기 위해 내놨다. 팝 아티스트 ‘크랙앤칼’의 재치 넘치는 일러스트레이션과 다채로운 색감이 어우러진 레이블로 연말 파티에 어울리는 디자인이 특징이다. 가성비를 중요시하는 젊은 세대를 위해 2만원이란 저렴한 가격으로 선보였다. 그렇다고 품질이 나쁜 것도 아니다. 이탈리아 와이너리 ‘산테로’는 이탈리아 피에몬테 지역에 위치해 질 좋은 ‘스푸만테(스파클링 와인)’을 제작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 GS리테일은 유통업체 최초로 오전 11시까지 와인을 주문하면 당일 오후 6시에 점포에서 해당 와인을 구매할 수 있는 예약 서비스인 ‘와인25’을 시작했다.(사진=GS리테일)

 

GS리테일은 유통업체 최초로 오전 11시까지 와인을 주문하면 당일 오후 6시에 점포에서 해당 와인을 구매할 수 있는 예약 서비스인 ‘와인25’을 5일부터 시작했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애플리케이션 ‘나만의 냉장고’ 앱을 통해 와인을 선택한 후 픽업 할 점포를 선택하면 된다. 고객은 상품 입고 문자를 받은 후 해당 점포를 방문해 결제하고 찾아가면 된다. GS25 강남지역 300여 점포에서 진행하며 내년 중 수도권 전 지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마트도 연말 홈파티와 어울리는 화이트 와인 ‘모아나파크 소비뇽 블랑’을 9900원에 판매한다.

이마트 관계자는 “연말을 맞아 와인 판매량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며 “와인 대중화를 위해 ‘초저가 와인’을 선보인데 이어 연말 홈파티에 어울릴 화이트 와인도 저렴한 가격으로 출시했다. 와인을 구매하는 고객이 치즈와 햄 등 간편한 안주류를 함께 구매하는 경우도 많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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