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 2기 체제 올랐다”…SK이노, 산적한 현안 처리가 첫 미션

조광현 기자 / 기사승인 : 2020-03-27 05:2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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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이노베이션은 26일 오전 서울 서린동 소재 SK서린빌딩 수펙스홀에서 ‘제13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했다.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SK이노베이션
[아시아타임즈=조광현 기자] SK이노베이션 김준 총괄 사장이 2기 체제에 진입했다. 


코로나19의 글로벌 펜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정유화학업종이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수익성 개선과 LG화학과의 전기차 배터리 소송 해결이 ‘김준 2기’ 체제의 성공 여부의 핵심 과제가 될 전망이다.

SK이노베이션은 26일 서울 서린동 소재 SK서린빌딩 수펙스홀에서 진행된 SK이노베이션 제13기 정기주주총회를 열어 김 사장의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을 의결했다.

2017년 1월 사내이사에 오른 김 사장은 3년의 임기를 마치고 오는 2023년 3월까지 다시 3년간 SK이노베이션을 이끈다.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은 주총 인사말에서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글로벌 경기침체와 함께 주요 제품의 수요 감소가 예상되는 등 경영환경 불확실성이 더욱 가중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회사 설립 이래 수많은 어려움을 극복하고 성장해온 차별화된 DNA를 갖고 있는 만큼, SK이노베이션 모든 구성원이 한 마음, 한 뜻으로 전대미문의 위기상황을 극복하고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SK이노베이션은 김준 총괄사장을 사내이사에 재선임하는 안건에 대해 급변하는 경영환경 속에서 배터리, 소재사업 등 신규 사업의 안정적 운영과 함께 기존사업 가치 극대화를 통해 위기상황을 타개할 적임자로 평가했다.

이에 따라 다시 시작된 ‘김준 2기 체제’는 코로나19로 인한 글로벌 소비 둔화, LG화학과의 전기차 배터리 소송 등 산적한 시대적 과제를 부여 받았다는 것이 재계 및 관련업계의 평가다.

이를 입증하듯 김준 사장은 SK종합화학이 범용 화학제품 생산 비중을 줄이고 고부가 화학제품 비중을 높이는 사업구조로의 변화를 결정하며 ‘김준 2기’ 체제의 시작을 알렸다.

실제로 이날 SK종합화학은 SK 울산CLX 내 NCC(제1 나프타분해공정)공정과 EPDM(합성고무제조공정) 공정을 가동 중단을 결정했다.

가동 중단을 결정한 제1 나프타분해공정은 1972년 상업가동에 돌입해 연간 20만 톤의 에틸렌을 생산해 왔다. 이에 따라 NCC공장에서 원료를 받아 생산하던 3.5만 톤 규모의 EPDM(합성고무제조공정)도 가동이 중단된다.

재계 관계자는 “SK이노베이션은 김준 2기 체제를 맞이해 수익성 확보를 위한 딥체인지에 더욱 속도를 낼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김준 1기 체제’는 석유화학의 ‘업사이클(상승기)’로 안정적인 매출과 전기차 배터리를 중심으로 한 미래 먹거리 확보에 속도를 내 상당한 성과를 낸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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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광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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