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코로나 직격탄 맞은 하나투어, 극한 카드 빼들었다

신지훈 기자 / 기사승인 : 2020-03-25 16:19:20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4월부터 임금 70% 보장 유급 휴직 도입
희망퇴직접수 시작한 중대형 여행사도 나와

[아시아타임즈=신지훈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일파만파로 확산되면서 전세계 경제를 강타하자, 국내 여행업계가 자구책의 강도를 한껏 끌어 올렸다. 


주3일 근무제를 유지했던 업계 1위 하나투어는 전 직원들을 대상으로 유급 휴직을 도입키로 하는 등 극한 긴축경영에 돌입한다. 

25일 하나투어 관계자에 따르면 하나투어는 4월 한달간 전직원을 대상으로 유급 휴직에 들어간다. 이 기간 임금은 최대 70%까지 보장한다. 본부장급 이상 임원은 급여 100%를 반납하기로 했다. 

앞서 이달부터 다음 달까지 임금 80%를 보장하고 진행하기로 했던 주3일 근무제 등은 모두 취소키로 했다. 

이번 결정은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외교부가 지난 23일 특별여행주의보를 발령하는 등 영업 부진이 최악으로 치달은데다, 근시일내에 해소 기미도 없는 상황에서 내린 자구책이란 것이 업계의 중론이다. 

 

▲ 코로나19 사태로 인천공항 1터미널 여행사 창구가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사진=연합뉴스)

하나투어 관계자는 “코로나19에 따른 여행업계 피해가 매우 크다”며 “사태가 장기화하며 실적은 더욱 악화하고 있어 강도 높은 자구책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여행업계는 사실상 업무가 멈춰선 상황이다. 폐업하는 중소여행사가 속출하고 있어 줄도산 위기도 나온다. 이에 따른 실업대란 우려는 더욱 커지고 있다.

실제로 임직원 수 200명이 넘는 한 중대형 여행사는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으며 대규모 구조조정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통해 이 여행사는 임직원수를 50% 이상 감축한다는 계획이다.

여행업계 관계자는 “2월보다 3월이, 3월보다 4월이 더욱 힘든 상황”이라며 “여행업계는 고사 위기에 몰려 결국 도미노처럼 다 무너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저작권자ⓒ 아시아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오늘의 이슈

주요기사

+

많이 본 기사

청년의 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