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상 실패 '빅히트'…2대 주주 넷마블 '함박웃음'

류빈 기자 / 기사승인 : 2020-10-15 15:4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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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준혁 넷마블 의장. 사진=넷마블
[아시아타임즈=류빈 기자] 방탄소년단(BTS) 소속사인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15일 오전 상장 이후 관련주들이 일제히 급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빅히트의 2대 주주인 넷마블의 주가도 하락세다.

반면, ‘투자의 귀재’로 불리는 방준혁 넷마블 의장은 빅히트 상장과 함께 투자금 대비 8배가량의 수익을 쥘 것으로 분석됐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유가거래시장에 상장한 빅히트는 '따상'(공모가 2배에서 시초가가 형성된 후 상한가)으로 거래를 시작했으나, 곧바로 상한가에서 내려앉았다.

이날 오후 1시30분 기준 빅히트 주가는 주당 25만7000원에 거래 중으로 ‘따상’ 유지는 실패했으나, 공모가 13만5000원 대비 두배 가량을 유지하고 있다.

빅히트 상장과 함께 2대 주주인 넷마블에 대한 기대감이 올랐으나, 차익실현 등과 맞물려 빅히트 관련주들의 주가도 일제히 하락했다.

이날 오전 9시30분 기준 넷마블은 전날보다 6.91% 내린 14만2000원을 기록했다.

넷마블은 빅히트 지분 24.87%(708만7569주)를 보유 중으로 빅히트 2대 주주다. 넷마블은 지난 2018년 5월 2014억3100만원을 투자해 빅히트 지분을 사들였다. 상장 후 지분율은 19.90%로 줄어들게 됐으나 여전히 2대 주주를 유지한다.

방준혁 넷마블 의장은 방시혁 의장과 친인척 관계이기도 해 투자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빅히트의 최대 주주는 방시혁 빅히트 의장으로 상장 후 지분 34.74%를 갖게 된다.

넷마블이 보유하고 있는 빅히트 기업 가치는 공모가(13만5000원) 기준 9568억2181만원 수준에 달한다. 빅히트가 이날 따상을 기록한다면 넷마블이 보유한 빅히트 지분 가치는 2조4877억원으로 치솟아 투자금액의 11배의 수익을 쥐게 될 것으로도 전망됐다.

이날 빅히트 종가가 27만원을 유지하게 된다면 넷마블 지분 가치는 1조9136억원이 될 것으로 예측된다. 이는 투자금 대비 약 8.5배의 수익이다. 빅히트가 하한가인 18만9000원으로 장 마감을 해도 넷마블 지분 가치는 1조3395억원이 될 전망이다.

방준혁 의장은 본업인 게임에서 더 나아가 투자 수완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빅히트 외에도 앞서 투자한 엔씨소프트와 카카오게임즈 등의 주가가 고공행진을 이어나가고 있고, 코웨이, 카카오뱅크에도 주주명주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이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넷마블 주가는 지난 반년 새 61%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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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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