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가 현직 경비원·운전기사 "이명희, 욕설·폭행 본 적 없다" 증언

김영봉 기자 / 기사승인 : 2020-01-14 15:2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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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타임즈=김영봉 기자] 故 조양호 전 한진그룹 회장 부인인 이명희 정석기업 고문의 재판에서 현직 경비원과 운전기사가 증인으로 출석해 “(이 고문은) 폭언과 폭행을 당하거나 목격한 바 없다”고 증언했다. 


앞서 이 고문은 자신의 운전기사를 비롯해 경비원과 하얏트 호텔 증축 공사장에서 노동자들에게 소리를 지르고 밀치는 (폭행 및 업무방해) 등 10여명에게 상습적으로 폭언과 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 28일 갑질 및 폭언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 25부(부장판사 송인권)는 14일 이명희 고문의 공판기일을 진행했다. 이날 공판기일에는 이 고문의 경비원과 운전기사 등이 증인으로 출석해 이 같은 증언을 했다.

증인들은 “이 고문이 업무적으로 화를 낸 적은 있다”면서도 “욕설이나 폭행을 하거나 이를 목격한 적이 없다”고 진술했다.

경비원 권씨는 “(이 고문이) 고함을 치는 것은 봤지만 무언가를 집어던지고 하는 것은 본적 없다”고 증언했고, 운전기사 박씨는 운전 중 욕설이나 폭언·폭행한 경우가 있었냐는 변호인의 질문에 “없었다”며 “언론에 나온 장면같은 건 한 번도 겪지 않았다”고 말했다.

재판부는 오는 3월 2일 이씨 측이 신청한 남은 증인에 대한 신문을 진행한 후 검찰의 구형과 이씨의 최후변론을 듣기로 했다.

한편 이명희 고문은 지난 2011년부터 3월부터 지난해 4월까지 운전기사 등 10여명에게 22차례에 걸쳐 소리를 지르며 욕하거나 손으로 때리는 등 폭언 및 폭행 혐의로 기소된 바 있다. 지난 2014년 5월 인천 그랜드 하얏트 호텔 증축 공사장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에게 소리를 지르고 밀치는 동영상이 공개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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