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Q] 나재철 금투협회장 곧 금감원 제재심...업계 술렁

김지호 기자 / 기사승인 : 2020-10-27 15: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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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타임즈=김지호 기자] 오는 29일 금융감독원이 예고한 라임 판매사 증권사 최고경영자(CEO)의 제재심의위원회를 앞두고 금융투자업계가 술렁이고 있다. 나재철 금융투자협회장도 대신증권 시절 라임 펀드 판매와 관련해 제재 대상에 올라가면서 더욱 어수선한 모습이다.
 

▲나재철 금융투자협회장


27일 업계에 따르면 금감원은 지난 6일 나 회장을 비롯한 4명의 증권사 전·현직 CEO에게 ‘직무정지’를 염두에 둔 중징계를 통보했다. 금융회사 임원에 대한 제재 수위는 해임 권고·직무 정지·문책경고·주의적경고·주의 등 5단계로 나뉜다. 이 중 문책경고 이상은 연임 및 3~5년간 금융권 취업이 제한되는 중징계로 분류된다.

금감원의 무리한 제재라는 볼멘소리가 나오는 가운데, 나재철 금투협회장은 현직이 아닌데다 금투협이 자본시장법의 금융사가 아니어서 업무 수행에는 큰 지장이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금투협은 취업제한 금융사에도 포함되지 않는다는 것이 금감원의 판단이다. 이에 비해 한편에서는 중징계를 받은 인사가 업계 자율규제를 총괄할 수 있겠냐는 반론도 있다.
 

특히 나 회장은 지난 7월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사모펀드 관련 자율규제 강화를 통한 자본시장의 신뢰회복을 목표로 제시했다. 당장 제재가 확정되면 ‘사모펀드 판매와 관련해 중징계를 받은 인사가 자율규제를 할 수 있겠냐’는 얘기가 안 나올 수 없다.

금감원 관계자는 “나 회장이 대신증권 CEO에서 이미 퇴직했지만, 퇴직을 했다고 제재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다”며 “현직이 아니라고 하더라도 ‘상당조치’에 따라 금투협에 징계내용을 통보하고 직원들이나 업계도 다 알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나 회장이 임기를 이어가더라도 물론, 추후 금융권 취업 제한조치도 받게 된다. 나 회장의 임기는 2022년 12월 31일까지로 2년이 넘게 남았다. 나 회장에 대한 금감원의 징계는 증권선물위원회와 금융위원회의 의결이 필요해 올해 말이나 확정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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