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코로나19’ 직격탄 맞은 자영업자 긴급지원대책 서둘러야

아시아타임즈 / 기사승인 : 2020-02-16 15:17:46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신종 코로나(코로나19)에 따른 공포·불안심리가 확산되면서 자영업자들이 직격탄을 맞고 있다. 자영업자 10명 중 9명이 매출 감소를 겪고 있으며, 이중 4명은 매출 급감률이 50%에 달해 폐업위기에 내몰리고 있다. 이런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9일 온양전통시장에 이어 12일 남대문시장을 찾아 ‘코로나19’로 인해 민생이 위축받지 않도록 노력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보였지만 왠지 공허해 보인다.

이런 위기감은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에 대한 실태조사에서도 고스란히 드러난다. 15일 소상공인연합회가 소상공인 1096명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97.9%가 ‘코로나19’ 사태이후 매출이 감소했다고 답했다. 이 중 44%는 전년대비 매출이 50%이상 줄었다고 답했다. 외식산업연구원도 14일 외식업계 영향에 대해 조사한 결과 조사대상 업체의 85.7%가 고객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매출감소 직격탄을 맞은 자영업자들은 인건비라도 줄이려 아르바이트직원을 해고하거나 근무시간을 줄이는 등 방법으로 버티고 있다. 이렇듯 상황이 악화되자 자영업자들 사이에서는 2015년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사태 악몽이 ‘데자뷰’되고 있다. 당시 자영업자 수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다인 전년대비 9만8000명 줄어들었으며 급속한 소비위축으로 소비자물가가 곤두박질쳤다.

이런 가운데 이번 주엔 통계청의 ‘2019년 4분기 가계동향 소득부문’ 조사결과 등이 발표된다. 지난 3분기 조사결과에선 월평균 사업소득은 87만9,800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9% 줄며 4분기연속 감소했다. 사업소득 감소 폭 역시 2003년 통계작성 이후 역대 최대치였다. 또한 ‘코로나19’ 영향이 반영되는 1분기 조사결과는 최악으로 치닫을 가능성이 높다. ‘자영업 필패’라는 소리가 나올 정도로 급속히 무너지고 있는 자영업자·소상공인을 위한 지원대책을 서둘러야 할 것이다.

[저작권자ⓒ 아시아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아시아타임즈
뉴스댓글 >

오늘의 이슈

주요기사

+

청년의 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