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코로나19로 경제어렵지만 미세먼지 계속 줄이겠다"

김태훈 기자 / 기사승인 : 2020-06-02 15:3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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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진핑 중국 주석 (사진=연합뉴스/AFP)

 

[아시아타임즈=김태훈 기자] 중국은 코로나19 사태에도 불구하고 파리기후협정에서 제시된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지키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류여우빈 중국 생태환경부 대변인은 “중국은 코로나19가 전 세계를 강타한 상황에서도 탄소배출 감축 목표를 줄이지 않겠다”며 “우리는 목표를 완전히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2015년 파리기후협정에 서약한 중국은 2005~2020년 탄소 집약도(에너지 소비량에 대한 탄소배출량 비율)를 40~45% 줄이기로 합의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구체적인 수치는 밝히지 않았지만 목표치를 더 높이겠다고 선언했다.

실제로 생태환경부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의 탄소 집약도는 전년대비 4.1% 감소했다.

다만 중국의 주장과 달리 일각에서는 코로나19 사태가 터지자 중국이 목표치를 달성하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경제를 빨리 회복시키기 위해서는 태양광이나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보다 비용이 더 저렴한 석탄과 석유 등 화석 연료에 의존하게 되고, 이는 다시 대기오염을 악화시키는 결과를 낳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국제에너지기구(IEA)도 코로나19 사태로 경제가 타격을 입자 올해 신재생에너지 관련 투자가 20년 만에 처음으로 감소세를 보일 수 있다고 경고했다. IEA는 올해 신재생에너지의 전력 생산량은 6% 증가에 그쳐 당초 예상치였던 13%의 절반 수준이라고 전망했다.

게다가 저유가 기조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경영 상황이 악화된 기업들은 신재생에너지에 투자하기보단 석유 의존도를 더 높일 수 있다.

한편, 국내에서는 코로나19로 중국 내 산업활동이 위축되자 미세먼지도 함께 사라졌다는 여론이 형성되기도 했다.

실제로 올해 1분기 중국 내 337개 도시의 공기질지수(AQI)가 100을 밑돌아 ‘양호’ 수준을 기록했던 일수는 83.5%로 전년동기대비 6.6%포인트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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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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