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성수 "소비자 신뢰 없는 디지털 금융…사상누각"

정종진 기자 / 기사승인 : 2020-06-11 15: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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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금융정책 방향' 간담회
3분기 인증·신원 확인 혁신 방안 마련

[아시아타임즈=정종진 기자]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11일 "최근 기술 발전과 편리한 거래에 대한 소비자의 요구를 반영해 오는 3분기중 금융 분야 인증·신원 확인 혁신방안을 마련하겠다"며 "동시에 금융보안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 11일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하반기 금융정책 방향을 소개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은 위원장은 이날 하반기 금융정책 방향을 소개하는 기자 간담회를 갖고 "개인정보와 나아가 국민의 재산이 안전하게 지켜진다는 소비자의 신뢰가 없다면 디지털 금융혁신은 사상누각에 불과하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아울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금융 시장 불안정성에 대해선 위기 경험을 토대로 금융안정 기반을 공고히 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코로나19로 한시적 완화된 규제 유연화 방안에 대해서도 연장·보완을 재검토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금융위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은행의 유동성 커버리지 비율(LCR)과 증권사 영업용순자본비율(NCR) 등 금융회사에 대한 유동성·건전성 규제를 한시적으로 완화했다. 또 증시 변동성 완화를 위해 오는 9월까지 공매도를 금지시킨 바 있다.

은 위원장은 하반기부터는 혁신기업 지원 방안인 '혁신기업 1000'을 본격적으로 가동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음달초 1차 지원 대상 기업군 20개를 선정하고 연내 200여개 혁신기업을 선정할 수 있도록 희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밖에 가계 부채 관리에 대해선 2~3년 시계 하에 연도별 목표 구간을 설정하는 새로운 관리방안을 찾고 고령 친화적 금융환경 조성방안 마련, 고령층 전용 금융상품 개발, 소비자신용법 제정안 국회 제출 등도 약속했다.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포용금융 강화 방안도 거론했다.

그는 "올해 햇살론 등 정책서민금융 공급을 당초 계획보다 1조원 늘릴 것"이라며 "이달말부터 한국자산관리공사에서 2조원 연체 채권 매입을 시작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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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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