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분서주'...이재용·최태원·신동빈, 코로나19 극복 잰걸음

조광현 기자 / 기사승인 : 2020-03-26 05:0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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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왼쪽부터), 최태원 SK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아시아타임즈=조광현 기자] 재계 총수들이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대응책 마련을 위해 비상회의를 소집하고 현장을 찾아 나서는 등 잰걸음을 놓고 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현장형 행보를 방점을 찍는다면,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긴급 화상회의 등을 통해 현 상황 점검과 함께 대응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는 것이다.

이재용 부회장은 3일 삼성전자 구미사업장, 19일 삼성디스플레이 아산사업장에 이어 이날 경기도 수원시에 있는 삼성종합기술원을 찾았다.

이 자리에서 이 부회장은 "어렵고 힘들 때일수록 미래를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 국민의 성원에 우리가 보답할 수 있는 길은 혁신"이라며 "한계에 부딪혔다고 생각될 때 다시 한 번 힘을 내 벽을 넘자"고 강조했다.

최태원 회장은 지난 25일 수펙스추구협의회 화상회의에 참석,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이 가중되는 것을 보면서 그동안 SK가 짜놓은 안전망이 더는 유효하지 않다는 것을 목격하고 있다"며 "'잘 버텨보자'는 식의 태도를 버리고 완전히 새로운 씨줄과 날줄로 안전망을 짜야 할 시간"이라고 임직원들을 독려했다.

수펙스추구협의회는 SK그룹의 16개 주요 관계사 최고경영자(CEO)들의 경영협의 기구다. 최 회장은 평소 참석대상은 아니었지만, 이날은 코로나19 대응책 점검을 위해 회의에 직접 참석했다는 후문이다.

한 달 넘게 재택근무를 하면서 많은 점을 느끼고 있다고 소회를 밝힌 최태원 회장은 재택근무로 생활 패턴에 큰 변화가 생긴 워킹 맘을 예로 들며 “환경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와 데이터 축적 등을 통해 체계적인 워크 시스템(Work System)으로 정착시킬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주문했다.

일본에 체류 중인 신동빈 회장도 전날 긴급 화상회의를 개최했다. 신동빈 회장은 “글로벌 경제가 요동치고 있는 현 상황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그룹 전 계열사들이 국내외 상황을 지속적으로 체크하고 사업 전략을 재검토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지금도 위기이지만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된 후가 더 중요하다”며 “지금까지 경험해보지 못한 위기 상황이 예상되는 만큼, 우리의 비즈니스 전략을 효과적으로 변화시켜야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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