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말리고 접히고"…LG전자, 하이브리드폰 내놓는다

임재덕 기자 / 기사승인 : 2020-06-03 15:5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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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LG 새 폼팩터 스마트폰 3D 렌더링 확인돼
돌돌 말리거나 접을 수 있는 형태…'폴더블+롤러블' 융합
스마트폰+태블릿+노트북처럼 활용할 수 있어

[아시아타임즈=임재덕 기자] LG전자가 롤러블(Rollable)과 폴더블(Foldable)을 결합한 하이브리드(두 개 이상의 요소를 결합) 스마트폰을 선보인다. 


아웃폴딩 방식으로 플렉서블 디스플레이를 접어 스마트폰처럼 사용하다가, 기기 오른쪽을 잡아 당겨 보다 대화면 경험을 누릴 수 있다. 뒤로 말린 디스플레이를 펼쳐 태블릿처럼 쓰거나 안쪽으로 접어(인폴딩) 노트북과 같은 사용성을 느낄 수도 있다.
 

▲ 여의도 LG트윈타워. 사진=LG전자


아시아타임즈는 3일 이 같은 폼팩터를 가진 LG전자의 스마트폰의 3D 렌더링 이미지를 확인했다.

이 렌더링 이미지를 보면, 하이브리드폰(가칭)은 접었을 때 일반 제품보다 세로로 긴 모양새다. 두께는 일반 스마트폰에서 얇은 액정이 더해진 수준이다. 배터리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등 모든 부품은 본체에 탑재된다.

플렉서블 디스플레이는 스마트폰(본체)의 뒷면을 감싸고 있는데, 본체 옆으로 화면이 돌출돼 있다. 이 상태에서 스마트폰의 오른쪽을 당기면 뒤로 말린 디스플레이가 두루마리와 같이 펼쳐지면서 태블릿처럼 사용할 수 있게 된다. 물론 본체를 감싼 디스플레이를 펼쳐 더 큰 화면으로 사용할 수도 있다.

특히 본체 뒤로 말린 디스플레이가 펼쳐진 상태를 표현한 렌더링 이미지에서는 이 디스플레이가 곡선을 그리며 안쪽으로 말리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 LG디스플레이가 특허출원한 폴더블 디스플레이 장치. 일반 스마트폰으로 사용하다가 기기 오른쪽을 당겨 태블릿처럼 사용할 수 있다. 본체를 덮은 디스플레이를 펼쳐 안으로 접으면 노트북과 같은 사용성도 느낄 수 있다. 사진=키프리스

이 제품의 세부 활용법은 전날 공개된 LG디스플레이의 '폴더블 디스플레이 장치' 특허 내용을 보면 알 수 있다.

해당 특허에 따르면, 이 디스플레이는 듀얼모드(펼친 상태), 확장모드(기기 오른쪽 당긴 상태), 피벗모드(디스플레이를 안쪽으로 반쯤 접은 상태) 중 선택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즉, 스마트폰과 태블릿, 노트북의 사용성을 모두 누릴 수 있다는 얘기다.

 

앞서 본지가 지난 4월14일 보도한 '[단독] 당기면 화면 확장…LG전자, 연내 '롤러블폰' 내놓는다' 제하의 기사에서 폴더블 기능까지 추가 확인된 것이다.

회사 내부사정에 정통한 관계자에 따르면, LG전자는 현재 필드테스트를 거치며 플렉서블 디스플레이의 내구성을 높이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 관계자는 "플렉서블 디스플레이에는 총 12겹의 필름이 붙어 있는데, 현재 내구성 확보에 난항을 겪고 있다"면서 "당초 연내 출시가 목표였으나, 미뤄질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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