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자동차업계, 연초 가격 인상 예고하더니 '슬그머니...'

김태훈 기자 / 기사승인 : 2020-01-14 16: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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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현대차 인도 홈페이지 캡쳐)

 

[아시아타임즈=김태훈 기자] 인도 자동차업체들이 생산비 증가로 인해 올초 가격 인상을 예고했지만 정작 실제 가격을 올린 곳은 단 한 곳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현지시간) 인도 경제매체 파이낸셜익스프레스는 현대차를 비롯한 마루티스즈키, 마힌드라앤드마힌드라 등은 생산비가 상승하긴 했지만 대리점이 제공하는 할인 인센티브 덕분에 소비자가 구매하는 자동차 가격에는 큰 변화가 없었다고 보도했다. 

 

마루티스즈키 대리점은 “자동차 가격과 할인혜택은 지난해 12월과 동일하다”며 “다만 오는 4월부터 적용되는 새로운 배기가스 배출기준인 BS6을 충족하는 엔진이 장착된 모델만 가격이 오를 것”이라고 설명했다.

 

생산단가가 오르면 보통 1월 혹은 7월에 소비자 가격을 올려 이익을 보전하기 마련이지만, 최근 위축된 자동차 시장 상황을 고려해 가격을 올릴 경우 판매량이 더 줄어들 것을 우려한 업체들이 시장의 눈치를 보고 있다는 것이 현지매체의 분석이다. 

 

니쿤지 상히 인도 자동차대리점협회(FADA) 국제 디렉터는 “제조업체들은 시장 경쟁력이 떨어질 수 있다는 이유로 서로 가격 인상을 미루고 있다”며 “다들 가격을 올리고 싶겠지만 시장리더가 행동을 취하기 전까진 기다릴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와 관련, 현대차, 마루티스즈키, 마힌드라앤드마힌드라는 모두 공식 답변을 내놓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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