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밀수혐의 한진가 ‘이명희·조현아’ 모녀 항소심, 20일로 연기

김영봉 기자 / 기사승인 : 2019-12-06 15:0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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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등 추가심리 필요해"

[아시아타임즈=김영봉 기자] 해외 명품 밀수혐의로 1심에서 집행유예를 받은 한진가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과 어머니 이명희 전 일우재단 이사장의 항소심 선고가 연기됐다. 

▲ 한진가 이명희 전 일우재단 이사장,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사진=아시아타임즈 김영봉 기자, 그래픽=아시아타임즈)
6일 인천지방법원은 이날 오후 예정됐던 한진가 두 모녀의 선고를 오는 20일로 연기했다고 밝혔다. 추가 심리가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이에 따라 항소심 선고공판은 20일 오후 1시 50분 인천지법 319호 법정에서 진행된다.

앞서 조 전 부사장은 1심에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 벌금 480만원과 6300만원 추징금, 80시간의 사회봉사를 선고받았고, 이 씨는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 벌금 700만원과 3700만원의 추징금, 80시간의 사회봉사를 받았다.

당시 재판부는 이들 한진가 모녀가 장기간에 걸쳐 범행하는 등 죄질이 가볍지 않다면서도 실형을 선고할 만큼 중하지 않다는 판단했다.

오창훈 판사는 피고인 조 씨에 대해 “장기간에 걸쳐 범행이 이뤄졌고 밀수도 적지 않다”며 “처벌받아야 하지만 밀수물품 대부분이 일상용품이고 실형을 선고할 정도로 중한 것은 아니다. 또 조현아가 반성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집행유예 선고 이유를 밝혔다.

한편, 조 전 부사장과 대한항공 직원들은 지난 2012년 1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해외 인터넷 쇼핑몰에서 구입한 명품의류와 가방, 장난감 등 8900여만원 상당의 물품을 202차례 밀수 했고, 이씨도 지난 2013년 5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대한항공 해외지사를 통해 도자기와 장식용품 등 3700여만원 상당의 물품을 46차례 여객기로 밀수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결심공판에서 조 전 부사장에게 징역 1년 4개월에 6200만원을, 이씨에게는 징역 1년에 벌금 2000만원, 3200여만원의 추징을 구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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