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경현 해설위원, 지역비하 발언 논란 "가방에 항상 여권… 광주 가려고"

이하나 기자 / 기사승인 : 2020-07-28 14:5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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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영상 캡처
[아시아타임즈=이하나 기자] 프로야구선수 출신 안경현 SBS스포츠 해성위원이 전남 광주 지역을 비하하는 발언을 해 논란이 되고 있다.

 

SBS 스포츠가 운영하는 유튜브채널 'ㅇㅈTV'에는 지난 25일 야구 관련 토크 영상이 게재됐다. 이 영상에서 안 해설위원은 진갑용 기아 타이거즈 코치와 통화한 뒤, "나는 광주 못 간다. 가방에 항상 여권있다. 광주 가려고"라고 말했다.

 

'광주에 갈 때 여권 들고 간다'는 표현은 광주가 대한민국이 아닌 다른 나라라는 의미로, 극우사이트 일간베스트저장소(이하 일베) 등에서 지역을 비하하는 표현이다.

 

이후 지역 비하 발언 논란이 되자 'ㅇㅈTV' 제작진은 논란이 된 유튜브 영상을 내렸다.

 

'ㅇㅈTV' 제작진은 "'지난회 최고의 포수를 찾아라' 편 마지막 부분 안경현 해설위원의 '나는 광주를 못 간다야'라는 멘트로 인해 일부 오해가 된 부분을 설명드리고, 오인될 수 있는 편집으로 인해 불펴하셨던 구독자 분들께 사과 말씀을 드리고자 한다"고 밝혔다.

 

제작진은 "안경현 해성위원은 인기 구단인 KIA타이거즈의 광주 구장 경기가 주요 해설자이자 1순위 해설자인 이순철 해설위원에게 주로 배정되어 서운했던 심경을 애둘러 표현했으나, 긴 멘트가 짧게 편집되는 과정에서 다르게 해석될 수 있는 여지를 남겨 많은 분들께 불편함을 드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작진은 "광주가 다른 나라 가기 만큼 어렵고, 그래서 더 가고 싶다는 심경을 간접적으로 전달하는 과정에서 나온 '가방에 항상 여권있다 광주 가려고'라는 안경원 해성위원의 멘트 역시 전체적인 맥락이 생략되는 실수가 있었다"고 덧붙였다.

 

제작진은 "실제로 지난 5년간 SBS스포츠 중계 배정표 확인 결과 안경현 해설위원은 광주 경기에 2차례 배정되어 중계를 한 사례가 있다"고 전했다.

 

제작진은 "흥행 구단인 KIA타이거즈 중계 배정을 받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을 표현한 안경현 해성위원의 속내를 잘못 해석될 수 있게 편집한 부분과, 불필요한 오해를 야기시킨 점에 대해 다시 한번 깊은 사과의 말씀 드리며, 향후 더욱 세심한 부분까지 신경쓸 수 있는 제작진이 될수 있도록 하겠다"고 재차 사과했다.

 

그러나 네티즌의 시선은 차갑기만 하다. 사과문에서도 '광주가 다른 나라 가기 만큼 어렵다'고 해명하면서 오히려 불을 지폈다는 반응이 대다수였다.

 

현재 사과문은 삭제된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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