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기업 체감경기 여전히 바닥…활력 북돋을 정책 필요하다

아시아타임즈 / 기사승인 : 2020-01-16 14:4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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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올해 우리경제의 성장률과 수출회복을 전망하고 있는 가운데 기업들의 체감경기는 여전히 꽁꽁 얼어붙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경제연구원이 16일 발표한 ‘2020년 기업 경영환경 전망 및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기업들은 올해 국내경제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에 머물 것’이라고 예상하는 기업이 46.3%로 가장 많았으며 24.8%는 ‘되레 더 나빠질 것’이라는 부정적 전망을 드러냈다.

이날 대한상공회의소가 발표한 ‘1분기 경기전망지수(BSI)’도 제조업체들 체감경기가 새해 1분기에 찔끔 상승, 지난해 4분기보다 3포인트 상승한 75로 집계됐지만 여전히 부정적 전망이 긍정적 전망보다 우세했다. 또한 올해 경제흐름도 ‘지난해와 비슷할 것’이라는 예측이 49.3%, ‘악화될 것’이란 답변이 40.7%로 ‘호전될 것’이란 답변 10%보다 4배나 많아 현대경제연의 전망과 일맥상통하는 대목이다.

현대경제연구원은 기업 10곳 중 2곳(20.2%)은 정부정책에 대해 ‘잘 하는 분야가 없다’고 답했으며, 기업 10곳 중 3곳(27.3%)은 규제정책을 가장 못하는 정책으로 지목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및 가계대출정책, 노동정책도 못하는 정책으로 거론됐다. 한편 상의보고서는 기업들의 새해 사업운용계획도 ‘보수적’이라고 답한 기업이 72.2%로 ‘공격적(27.8%)’이라는 답변보다 압도적으로 많았다고 밝혔다.

이런 결과를 종합해보면 올해도 기업들의 투자가 움츠러들면서 주력산업의 경쟁력 약화, 소비 부진으로 이어지면서 우리경제의 회복세에 장애물로 작용할 것이 분명해 보인다. 전문가들은 이를 극복하기 위해선 정부가 산업경쟁력 강화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는 한편, 기업들이 가장 고충을 겪고 있는 대목이라고 지목되는 규제개혁에 적극적으로 나서 민간부문의 경제 활력을 북돋아야 한다고 조언한다. 정부는 이런 지적을 수용해 보다 과감한 기업정책 수립에 나서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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