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기 퇴치부터 코로나 방역까지… 드론의 가능성 알아본 인도 창업가

김태훈 기자 / 기사승인 : 2020-08-01 07:4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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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렘 쿠마르 비슬라와스 '마루트 드론스' 창업가 (사진=마루트 드론스 홈페이지 캡쳐)

 

[아시아타임즈=김태훈 기자] “사람들이 버린 쓰레기 때문에 인근 강가에 모기가 들끓는 모습을 바라보며 창업을 결심했죠” “원격 조종 가능한 드론을 활용하면 대면 접촉은 줄이면서 코로나19 감염도 예방할 수 있어요” 


인도 출신 프렘 쿠마르 비슬라와스는 지난해 동료들과 함께 ‘마루트 드론스’를 창업했다. ‘마루트 드론스’는 드론을 생산하는 기업으로 감시 활동부터 물류와 배송, 벌레 퇴치 작업 등에 투입돼 사람보다 더 효과적으로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비슬라와스는 자신이 거주하던 인근 강가에 모기가 들끓으며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를 고민하다가 드론 생산업체를 창업했다.

사람들이 강가에 쓰레기를 무책임하게 버리자 강가는 모기를 비롯한 벌레들이 서식하는 장소로 변해버렸고, 이로 인해 주민들은 댕기열이나 말라리아에 걸릴 위험에 처하게 됐다.

이를 바라본 비슬라와스는 드론을 띄운 뒤 벌레 퇴치약을 뿌리면서 이들을 제거하고, 모기가 밀집된 장소를 추적해 서식지를 없애는 방법이 사람을 직접 투입하는 것보다 더 효과적이라고 판단해 ‘마루트 드론스’를 창업했다. 

 

▲ (사진=마루트 드론스 홈페이지 캡쳐)

 

인도 창업전문매체 유어스토리 등에 따르면 비슬라와스는 “주민들이 댕기열이나 말라리아에 걸릴 위험을 예방하기 위해 최신 기술을 도입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드론은 원격으로 조종할 수 있어 더 효과적으로 모기 서식지를 파악해 사태를 해결할 수 있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마루트 드론스’는 인도가 코로나19로 심각한 피해를 입은 가운데서도 효과를 발휘했다. 드론에 감시카메라를 달면 확진자 동선을 파악하거나 하늘에서 단체로 주민들의 체온을 측정할 수 있고, 스피커를 설치하면 봉쇄 지역에서 벗어난 주민들에게 경고 메시지를 줄 수도 있다.

또한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는 사람 간 접촉을 최소화해야 하는 만큼 드론을 이용하면 봉쇄 조치로 밖에 나가지 못하는 주민들에게 식료품이나 의약품을 공급하고, 소독약을 뿌릴 수도 있다. 드론이 감시, 배송, 방역 등 모든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것이다.

비슬라와스는 “원격 조종이 가능한 드론을 활용하면 대면 접촉 위험을 줄일 수 있다”며 “드론은 소독약을 살포하고 감염 위험을 줄이는 최고의 해결책”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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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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