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용·젊음' 구현모 KT 사장...대규모 ‘물갈이’ 인사 선뵈나

이수영 기자 / 기사승인 : 2020-01-13 14:58:23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 KT 차기 CEO에 내정된 구현모 사장.

[아시아타임즈=이수영 기자] KT 차기 CEO에 내정된 구현모 사장이 첫 외부 일정을 시작하고 CEO로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업계에서는 이르면 17일, 구현모 식 새 KT 실용주의 임원 인사를 단행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인사 결과에 따라 대규모 세대교체가 이뤄질 수 있다는 대목에서 재계는 물론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13일 통신 업계에 따르면 구현모 사장은 이날 서울 강남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리는 '2020 과학기술인·정보방송통신인 신년인사회'에 참석한다. 구 사장의 첫 대외행사 데뷔 무대다.

 

이번 신년인사회는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 등 업계 수장들이 대거 참석하지만 스포트라이트는 단연, 구 사장에게 집중된다.

 KT 내부에서도 이미 구 사장을 CEO로 맞이할 준비가 한창인데, 당장 코 앞으로 다가온 임원 인사에 구 사장의 색채를 엿볼 수 있어서 더욱 그렇다.

 

구 사장은 빠르면 17일, 늦어도 20일 경에 임원 인사를 진행하고, 3월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대표이사 사장으로 공식 취임하는 절차를 남겨 놓고 있다. 1964년생인 구 사장은 50대 중반의 젊은 수장으로, 그동안 '젊은 KT'를 강조해온 만큼 이번 임원인사에서도 젊은 인사로 대폭 물갈이할 것이라는 시각이 유효하다.

실제로 젊은 기업에 대한 구 사장의 염원은 인사 전 임직원들과의 만남에서도 드러나고 있다. 구 사장은 직접 임직원들을 만나 이들 의견을 청취하고 있다. 이러한 구 사장의 행보는 혁신을 꾀하는 국내외 대기업에서 종종 볼 수 있는 모습이다.

구성원의 목소리를 듣고 반영하는 리더야 말로 기업에 필요한 인재라는 설(說)은 국내외 대기업 성공 사례를 통해 입증된 지 오래고, 기업 성장과 발전에도 플러스(+)가 된다.

나날이 경쟁이 격화되고 있는 통신 업계에서 KT가 단기간내 효율적인 성장을 하려면 시대 변화에 쉽게 적응할 수 있는 젊은 인재 중심의 과감한 조직 개편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분석이다.

현재 KT 임원 중 구 사장보다 연장자인 경우를 살펴보면, 등기임원 11명 중에서 황창규 회장을 제외한 7명, 비등기 임원 109명 가운데 본인을 제외한 28명 등 총 35명이다.

반면, 구 사장이 주도하는 첫 인사라는 이유로 과감한 세대교체는 없을 것이란 관측도 있다. 아직 정식으로 차기 CEO에 오르기 전인 데다 갑작스런 변화를 꾀하기 보단 점진적으로 변화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저작권자ⓒ 아시아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수영 기자
뉴스댓글 >

오늘의 이슈

주요기사

+

청년의 꿈